희끄무레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38기 72조 희끄무레]
가기 전 마인드세팅: 난 예비신혼부부이고 실거주 할 집을 찾고 있다
<매물 보기 전>
: 10분 전 도착, 단지 배치도 맞은 편에 앉아서 오늘 볼 집이 어딘지를 물어봤다.
오늘 볼 집이 3곳이라는 것을 알고, 계단식 2개 / 복도식 1개라는 정보를 미리 얻고 가기 전에 메모장에 메모를 해두었다.
까먹을까봐 메모한다며 자연스럽게 층이 몇층인지, 방향은 어떤지 정보를 물어봤다.
그리고 강남 출근을 해야하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출근하는지 지도를 보면서 물어보니
사장님이 5호선, 1호선, 수인분당선, 2호선 모두 갈 수 있다며 가는 방법을 보여주셨다
ㄴ> 가장 중요한 2호선을 타러 가는 버스가 1~2대이고 배차간격이 길어서 출퇴근길에 버스가 매우 붐빌 수 있어
진짜 매매를 고려한다면 출퇴근 상황도 체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물 보는 중>
: 베란다를 확장한 집이 곰팡이가 구석에 많이 핀 걸 발견했다. 확장을 하면 원래 그런건지 궁금했다.
집을 많이 봐야 어떤 게 하자인지 구분하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
집에 짐이 너무 많고 다 꺼내져있어서 "이사갈 예정이신가 봐요" 하고 물어보니 얼버무리시고 입주날짜는 협의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아무래도 불리할까봐 얘기를 아끼는 것 같았다.
만약 투자용으로 매매할거라면 곰팡이, 집이 좁아보이는 것, 이사 날짜를 물어보면서 깎아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할인쿠폰!!)
나머지 집들은 도배를 새로 해서그런지 엄청 깔끔한 느낌이었다.
강의에서 가장 끝쪽에 있는 집은 결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도배를 새로 해서 그런가 그런 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리고 복도식인데 밖으로 완전 뚫려있지 않아서 찬바람이 들지 않을 것 같아 그 점은 좋았다.
하자만 신경쓰라 집 구조를 제대로 못 본 점은 아쉬웠다. 내가 실거주할거라면 집 구조중에서 나에게 중요한 게 뭔지를 생각하고 기준을 설정해야겠다 (주방인지, 침실인지)
<보고 난 후>
: 부동산으로 와서 정리하면서 사장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이 어딘지 물어보시고, 말해주면 협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적극적이셔서 거래가 잘 안되나? 생각했다. 요즘 아파트 값 떨어지는데 거래 잘 되냐 물어보니 원래 봄보다는 가을이 매매가 저조한 편이라고 하셨다.
바로 집을 살 건 아니어서 깎는 것까진 하지 않았고, 다음에 실제 매매 의사가 있을 때에는 어떻게 깎아야 할지 전략적으로 생각해야겠다.
질문을 많이 해서 그런가? 강의를 듣고 사장님의 반응을 예상해서 그런가? 사장님보다 내가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주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물 임장 가기 전에 지금처럼 사전조사를 열심히 하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댓글
오오 부동산 사장님을 주도하는 매물임장! ㅎㅎㅎ 강의 다 보시고 정리하시고 가서 어떻게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시고 가셔서 실제로 적용까지!! 아주 모범적으로 다녀오셨군요 희끄무레님! 이날의 경험이 훗날 더 큰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인드세팅하시는 것까지 아주 굳입니다! ㅎㅎㅎ앞으로도 지금처럼 해나가시면 너무너무 잘하실겁니다! 응원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