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강의 3주차가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수업을 따라가다보니 드디어 실전의 날이 찾아왔네요~~
내집마련 기초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부동산 방문하기!
두근두근 떨리기는 하지만 너나위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떠올리며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갑니다.
네이버에서 관심 단지 부동산 검색으로 리스트업 하여 부동산에 전화하기(저녁 7시 30분경-느낌상 퇴근하신것 같음)
첫 번째 부동산 - 여자 사장님
네이버에서 보고 전화 드렸다고 설명하고 궁금한 사항들을 문의하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통화 후 볼 수 있는 매물들을 리스트업 하여 명함과 함께 문자로 주셨다. GOOD
두 번째 부동산 - 남자 사장님
처음에는 타 부동산에서 전화한 것 아니냐며 의심을 품고 자세히 설명 안해주시다 직접 전화를
주셔서 나와있는 매물들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동별 특징도 함께 알려주셨다.
너나위님 말씀처럼 지역 호재와 단지 연령 분포까지 막힘없이 브리핑 해주셔서 깜짝놀랐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지금 당장 매입할 게 아니면 집을 보여주기가 곤란한 것 처럼 말씀하시고
단지 내 모든 매물을 중개하신 것처럼 말씀하셔서 고민의 늪에 빠졌다 CONFUSED
부동산 방문 시간이 오후여서 오전에는 동대문구 답십리의 아파트 분위기 임장을 하려고 아침 일찍 찾아갔다.
역에서 아파트 단지까지 도보 15분 정도 소요되었고 주변 환경이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보니 역 주변에 오피스텔이 많고 현재 건설중인 곳도 많았다.
아파트 단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균질성이 좋아보였다.
내 예산에 맞는 아파트는 약간 경사면에 위치해있고 20평대는 복도식이어서 주변 신규 입주 아파트와 연식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지만 관리는 깨끗하게 되고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의 실거주로는 괜찮아 보였다.
단지를 먼저 둘러보고 열려었는 부동산에 무작정 방문했는데 다른 예약손님이 있어 운좋게 아파트 내부도 볼 수
있었다.
장점 - 교통 편의성, 균질성
단점- 복도식, 화장실 1개, 천장이 낮아 집이 평형대비 좁아 보임.
32평보다 24평이 뷰는 더 좋음
근처 다른 부동산에 들렀다가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중랑구 묵동 30평대만 있는 아파트에 방문했으나
주변이 대부분 다세대 주택이고 다른 아파트가 없어 단지만 대충 구경하고 원래 목적지로 향했다.
오늘 예약한 곳은 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하고 역주변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형마트와 각종 식당, 카페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길을 건너기는 하지만 5분 거리에 초등학교, 대학사범중고등학교가 있어 학군도
좋은편이다. 집을 보여주실 사장님은 다른 예약 손님들을 안내하느라 안계셨고 실장님이 계셨는데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도 참 잘해 주셔서 감사했다.
사장님과는 물건이 있는 해당 동 앞에서 만났는데 거의 입구동이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20평대와 30평대가 섞이지 않고 동별로 나뉘어 있어 집을 구경하는게 편했다.
내 예산에 맞는 집은 20평대인데 2007년에 지어진 아파트라 부분수리나 올수리를 한 집들은 괜찮았지만
입주상태 그대로의 집들은 수리가 필요해보였다. 집을 구경하면서 여기 저기 꼼꼼히 살피고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에서 궁금한 사항들을 자연스럽게 여쭤보았다. 사장님께서는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대답해 주시면서
순서대로 집을 보여주셨다.
2023년 7월까지만 해도 하루종일 매물을 소개할 정도로 바쁘셨는데 10월 현재는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고 집집마다 내놓은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 적정가를 말씀하시면서 비싸면 비싸다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다.
집을 여러 곳 봐서 정신이 없었기에 부동산에서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니까 직접 정리하셔서 출력해주셨다.
처음 매물 임장을 했는데 너무 좋은 부사님을 만나 운이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아파트 외관, 단지내 분위기, 입주민, 주변 인프라, 뷰까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장 계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스스로 캄다운을 외치며 예산을 계산하고 남편을 설득해야 해서 다시 연락 드리겠다고 하였다.
관심 지역 아파트 방문하여 분위기와 매물 임장한 점
심사숙고하여 고른 아파트가 실제로도 살고싶은 곳인 점
힘들었지만 귀로만 듣지 않고 실행하여 직접 현장 확인 한 점
부동산 사장님께 감사 표현한 점
공실인 집에서 사진촬영 못한 점
체크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다 여쭤보지 못한 점
주변 단지 못둘러 본 점
집을 볼 때 살펴봐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알게 된 점
다른 사람의 임장기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고 직접 현장을 봐야 한다는 점
바슷한 가격대의 아파트 단지들을 발품 팔아 비교하여 최고의 집을 찾아야 한다는 점
급하게 판단하면 안된다는 점
내가 알고 있는 단지가 많을수록 내가 살고 싶은 아파트를 더 괜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시간이 생길 때마다 임장을 갈 것이다. 도장깨기처럼 내가 찜한 아파트 주변부터 확장하기!!!
댓글
드리머님 방문하신 아파트군요~~~ 진짜 진짜 좋아보여요. 사진 한장만 봐도 진짜 어떻게 관리되고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와!! 진짜 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제도 너무 잘하셨는데요.. 늘 느끼지만 글을 정말 잘 쓰시고 핵심을 파악하시는 능력이 뛰어나세요~~ 배우겠습니다. 드리머님 3주간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3주간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