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자가 실거주중이고, 저희 집 전세를 주고 타 지역으로 2월에 전세로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전세로 갈 집을 알아보며 부동산과 소통을 했어요.
이사를 갈 단지를 3군데를 정해놓았고, 부동산 총 4군데에 전화를 돌렸어요.
<A 부동산>
사실 추석 전에 매매를 할 생각으로 남편이 예약 전화를 했는데, 무슨 교육 때문에 시간이 안된다며 거절했던 이력이 있었지만, 가고 싶은 단지의 유일한 부동산이라 다시 전화를 해봤어요.
현재 나와있는 매물 이외에 저희 입주 시기와 맞는 매물을 알고 있었고, 매물의 스펙과 거래 의향을 물어보셨어요. 하지만 권해주신 매물이 1층이라 꺼려져서, 2월까지 시간이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고 싶다고, 시기가 맞는 매물이 나오면 연락 부탁드린다 했더니 알겠다며 부동산의 휴무일과 영업시간을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만 피해서 예약해서 방문하면 된다고...하고 끊으셨어요.
남편의 말대로 저도 역시 친절하지도 않고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장님 태도가 소극적이었구요, 여긴 손님이 별로 없겠다 싶은,,, 저도 거래하고 싶지 않은 부동산이었어요 ㅜㅜ
<B 부동산>
현재 나와 있는 매물들은 즉시입주 가능한 것들이라 집주인들이 2월까지 이자를 감당하며 집을 비워두기가 좀 그렇지 않겠냐고 했고, 2월건 매물들이 언제쯤 나올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원하는 단지의 33평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 옆단지 25평으로 들어가야지 하는 수 없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매물 나오면 연락 부탁드리며 끊었습니다. 집주인 위주로 생각하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 부동산>
B 부동산에서 말했던 동일한 매물들을 소개해주셨고, 저희가 원하면 집주인과 연락해보겠다고 하셨어요. 제일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셨고, 2월 거래 매물이 나올 시기에 대한 안내와 함께 동네 분위기, 학군까지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부동산의 태도가 이만큼 다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D 부동산>
25평 단일 평수 대단지에 있는 부동산이고, 남편과 분장 때 단지 별로 몇가지 매물을 볼 수 있게 도움주셨던 곳입니다. 사장님께 매물 연락 부탁을 드렸고, 만약 평수를 줄여서 가야하게 된다면 전체 확장 특올수리된 것으로 거래 의향이 있으니 연락 부탁드렸어요. 역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느낀점 : 지금까지 여러 부동산과 임대인 입장 VS 임차인 입장에서 거래를 해봤습니다.
임차인이 집을 살 수도 있는 것이고, 입장은 항상 바뀔 여지가 있는건데 차별 하시는 사장님들 꽤 만나봤어요.
이번에도 전화를 하면서 그 느낌을 받아서 아쉬웠습니다. 부동산은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것만으로 소통이 끝나는게 아니라는걸 겪어봤기 때문에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세입자 입장으로 그 부동산과는 거래하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무작정 문열고 들어간 부동산과 어리버리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전화로라도 분위기 파악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주 중으로 너나위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부동산 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댓글
배우신 대로 전화로 부동산 고르기를 잘 하셨네요~!!
역시 부동산이 중요하네요! 자세히 적어주셔서 한번 더 깨닫습니다~! 매물 찾기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