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마반38기 66조 부자제비입니다.
여동생 내집마련을 돕고자 이번 강의를 듣게 되었고 여동생과 함께 매물을 보려고 시간을 맞추다 보니
평일 금요일 저녁에 부동산을 방문하고 매물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여동생 내집마련을 위한 첫 부동산 방문 경험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나위님이 강의에서 애기해 주신 대로.....
네이버 부동산에서 관심 아파트 단지 근처에 부동산 아이콘들을 모두 눌러보면서 우선 사장님의 인상이 좋으시고
(내 기준이지만, 연령대는 40~50대, 인상이 선하면서도 총명해 보이는 인상)
내 관심단지의 매물보유수가 일단 많아 보이는 부동산 사장님들을 위주로 연락해 볼 사장님을 선정했습니다.
사장님,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 올라온 거 보고 연락드렸어요.
1단지와 5단지에 21평, 25평 8억 이하 매물을 찾고 있는데요.
매물 좀 볼 수 있을까요?
제가 그 동네는 잘 몰라서 그런데, 그 아파트는 1단지와 5단지가 같은 평수인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나요?
단지별 세대수는 어떻게 되나요? 로얄동은 어디인가요? 실거주 전에 전세를 놓을까 하는데 전세가는 어느정도 되나요?
부동산은 실제 3~4곳 정도 연락을 해보았고, 그 중에서 나의 다양한 질문에 가장 성실히 답변해 주시고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내가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모두 본인이 다 알아서 찾아서
보여주시겠다고 한 부동산 여자 사장님 1분을 최종 선택하여 방문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문 예약한 사장님은 예약한 당일날 저녁에 본인이 매물 5곳을 볼 수 있게 예약해 놓았고
좀더 볼 수 있는 매물이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회신도 주었습니다.
너나위님 말씀대로, 부동산에 예약시간보다 30분쯤 전에 도착해서 지역 지도가 보이는 쇼파에 앉아서
사장님께 이런저런 질문들을 했습니다.
사장님, 이 아파트 단지는 로얄동이 어디라고 봐야 하나요? 남향이 어느쪽인가요?
옆에 00신도시가 딱 붙어있는거 같은데 새로 개통되는 역까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오늘 볼 매물들 기본 정보(동, 호수, 가격 등)를 먼저 좀 알 수 있을까요?
사장님은 브리핑까지는 아니지만 질문에 대해서 성실히 답변해 주셨고, 보여주신다고 한 5개의 매물 외에 2개를 더 찾아서 7개의 매물을 볼 수 있게 예약해 둔 상태였습니다.
사장님이 정리,메모해 둔 매물리스트를 보면서
보러 갈 매물의 1.순서 2.평수와 가격 3.상태(집주인/세입자) 4.수리여부 등을 대략 파악하고
부동산 사장님을 따라서 매물들을 보러 나섰습니다.
아파트를 7개나 보다보니, 각 집마다의 특징이나 특이점이 헷갈리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메모를 하고 하면서 집의 상태가 특이점을 최대한 기억해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안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집주인 등 가족들도 있고 분위기상 사진 찍기가 어려워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은 대략적으로 보고서, 진짜 마음에 드는 집은 한번 더 세부적으로 보기로 하고
오늘 본 7개 집의 정보를 매물 정리 양식에 맞추어서 정리,비교해 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여동생과 함께 금일 본 매물들의 특징들을 기억을 더듬어 정리하고
둘러본 매물 중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 집을 골라 보았습니다.
여동생 1인이 거주할 것이라서 17평형, 21평형, 25평형 소형 평수들을 모두 둘러보았으나
17평형은 1인 가구라고 하더라도 좁고 답답한 느낌이 있어서 예산만 허락된다면
21평형, 25평형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1단지 21평형과 5단지 25평형이 아파트 위치 등 이유로 평형이 다른데도 같은 가격대였습니다.
그러나 1단지와 5단지는 거의 동일한 주거환경과 조건의 단지이고
25평형이 평형이 넓다보니 실거주 하기에는 더욱 적합해 보였습니다.
또한 5단지는 리모델링 이슈가 있고 사업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 같았습니다.
5단지 25평형 중에서, 전세 세입자가 들어 있으나
집주인이 전세를 놓으면서 집수리를 전체적으로 다 해놓은 상태라서 집상태가 좋았고
전세가도 4억으로 다른 집보다 좀더 높은 전세를 높은 상태라서 같은 25평형 물건 중
506동 7층 아파트가 그나마 제일 나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둘러본 아파트는 연식대비 가격이 싸다고 할 수 없고 전세가율도 아직은 낮아서
당장 선택하는 것 보다는 가격 추이 및 전세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좀더 매력적인 가격대에 왔을때
매수를 고려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수는 보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부동산을 매물을 보고 이틀 후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솔직한 거절 이유를 말씀드릴 수는 없어서,
여동생 핑계를 대며 일단 매수를 보류하는 것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사장님, 저는 그 아파트가 구축이지만 역세권이고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아파트 관리도 비교적 잘되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데요.
여동생은 아파트가 복도식이고 구축이라서 이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아파트 근방에 신도시쪽에 신축급 아파트들을 좀더 찾아보기를 원해서요.
신도시쪽도 좀 찾아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장님께 꼭 다시 연락드릴께요.
수고해 주셨는데 죄송합니다.ㅠㅠ
사장님은 그러냐고 하면서 덤덤히 받아들이셨고 전화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1) 다수의 부동산을 접촉해 볼 시간이 없어서 적당한 선에서 부동산을 선택한 것이 아쉽지만
사장님이 성실하시고 친절하셔서 짧은 시간동안 많은 매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연락을 해본 대부분의 부동산 사장님들을 친절한 편이었고 특별히 능력이나 경험치가 높고 남다르고 느껴지는
사장님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정 실력있고 성실한 부동산 사장님을 분별해 내고 사장님을 내편으로
만들려면 이 또한 상당한 노력과 시간과 많은 발품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네이버부동산의 매물들이 많이 보이고(늘어나는 것이 느껴짐), 사장님들이 매수하려는 사람에게
친절하고 적극적인 것을 볼 때 지금은 매수자 우위 시장인 것 같습니다.
(4) 당분간은 이러한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에 계속적으로 관심 단지를 발굴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을 최저가에 매수하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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