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프리의 최고의 내집마련 프로젝트 3주차🏠
1. 매물 임장 후 느낀 점
옥수동 매물 3개를 보고 왔다. 엑셀에서 시세 조사한 거랑 실제 현장에서의 가격은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원래는 32평을 보려고 했지만 24평을 보게 되었다.
우선, 너나위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약속시간 보다 20분 먼저 갔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안에서 문을 잠그고 일을 하고 계셨다.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3개 단지 매물을 보는데, 각각의 로얄동은 어딘지 물어봤다.
근데 애매~하게 말해주셨다.
‘로얄동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달라요’라면서……
아니 그래서 어딘데요……. 묻는 말에 정확히 대답을 안하고 자꾸 빙빙 돈다.
좀 뭐랄까 엄청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다. 상승장도 아닌데….
아무튼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간이 되서 매물을 보러 갔다.
첫번째 매물. 힐스테이트
한강뷰가 보이는 동이 로얄동이라고 애매하게 말함.
주인 거주고, 내가 새로 갭을 놔야함.
이 매물만 재하3층까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음.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는 주인이 가지고 갈 수도 있음.
그래서 끝나고 엘레베이터에서 왜 이사가는지 물어봤는데 더 큰 평수로 갈아탄다고 했음.
그리고 날짜 물어봤는데 협의가능하고 급하진 않은 상황이라고 했음.
봐둔 물건이 없나? 보통 갈아타려면 내 물건을 빨리 팔고 넘어갈텐데..
암튼 신축이라 하자는 없었다.
후문으로 나가면 바로 강남이라고 한다.
두번째 매물. 푸르지오1차
조경이 예뻤던 단지다. 부사님 말로는 100억 들였댔나?
이 매물은 언덕(?) 좀 위에 위치해있었다.
그래서 입주민들은 우회해서 관리동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고, 내려서 주차장을 가로질러서 갔다.
아니면 긴 약간의 오르막을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장점은 옥수초가 그냥 바로 코앞에 있었다.
푸르지오1차는 연식이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주셨다.
그러면 돈이 더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싶다.
힐스테이트보고 여기갔는데 장판보고 깜짝 놀랬다.
2018년과 2007년.. 11년 차이는 꽤 컸다. 벽지도 큰 꽃무늬에…
아 참 이 매물은 원래 보려던 매물이 아니고 같은 구조의 다른 매물이었다.
원래 매물은 세입자가 집을 안 보여준다고 한다.
이런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다.
구조만 보고, 실제 매물은 부동산에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욕실빼고, 싱크대, 바닥, 우물천정 등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어있는 상태였다.
가는 길에 부사님이 이것저것 얘기해줬는데
푸르지오1차에서 나와서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다.
1차, 2차, 힐스테이트 중 1차가 가장 가깝게 위치해있다.
그래서 강남에 직장있는 분들은 금호사거리 위로는 안 가려고 한다.
거기서 여기까지 막히면 10분 20분이다.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세번째 매물. 푸르지오2차
1차가 잘돼서 2차를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1차에는 임대가 없는데 여기는 있다고 한다.
집에 들어가는데 사람이 살고 있는 곳 맞나? 싶었다.
현관에 물건이 아무것도 없었다.
남자분 한명이 거주하고 계셨는데 전체적으로 집에 물건을 잘 두지 않는 스타일이신 것 같았다.
집 상태는 좋았다.
2. 매물임장 후 보완할 점
너나위님이 말씀해주신 게 뭔지 정확히 알았다.
구석구석 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부사님이 소개해주는대로 어버버 따라다니게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직 덜 본 부분이 있으면 부사님이 방에서 나가도 더 자세히 봤다.
암튼 너나위님 그 말이 생각나서 웃겼다.
부사님의 말, 방향과 상관없이 구석구석 보자!
그리고 엘레베이터에서 매도자의 매도 이유를 알아내려고 하는데
부사님마다 성격이 넘 달라서 쉽지 않았다.
내 부사님은 좀 그런 걸 왜 물어봐~라는 분이고 다른 공동중개인분은 먼저 술술술술 말해주셨다.
역시 부사님은 친절한 분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지역에서 한다면 그 부사님(공동중개인)으로 하고 싶었다.
역시 부동산은 한군데만 전화하는 게 아니라 여러군데 전화를 해봐야겠다.
3. 앞으로 1년 이내 내집마련 계획
내집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에 열심히 단지임장+시세트레킹하고 예산에 들어오면 바로 매수할 것이다.
우리 집의 오~~랜 꿈인 서울에 집사기를 꼭 실현하고 싶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