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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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돈독모 모임 후기 삼도] -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with 월천1 멘토님)

안녕하세요.

투자, 가족, 나눔 세가지의 길을 걷고있는 삼도(三) 입니다.

11월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모임 후기입니다.

 

이번 모임은 월부 자타공인 임보 공의 레전드 월천1 멘토님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자본주의 시대에서 월급쟁이로써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도서였습니다. 23년도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기술적인 부분에 좀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전세금 레버리지, 저평가 아파트 찾는법, 임장하는 법 등이 더욱 재미있게 다가왔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책을 읽으면서 와닿은 부분은 자본주의 시대에 대비가 되어 있는지와 투자 생활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마인드적인 부분이 더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용돈 벌이를 위한 투자가 아닌 은퇴 후 삶의 2라운드를 계획할 수 있는 마인드까지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혼자서 읽을 때는 흥미가 있는 부분만 집중해서 읽었다면 돈독모를 통해 책의 구조와 방향성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조원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 발제문의 구조화

1번 발제문 입지

2번 발제문 잃지 않는 부동산 투자

3번 발제문 협상

4번 발제문 목표

 

공통주제

인상 깊은 구절 1개는 무엇이었나요?

- 회사는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 가진 돈이 적더라도 꾸준한 시간을 투입하면 10년 안에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 자본주의는 감정이 없다.

 

멘토님: 월부은은 초반에는 HOW 부분에 많이 꽂히게 되는 거 같아요. HOW 부분은 임장, 실전투자, 임대 등 기술적인 부분인데요, 2~3년 정도 투자를 하다보면 마인드적인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이번 모임에서 조원분들은 독서모임 10회 이상인 분들로만 구성되었는데요. 공통적으로 마인드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 나누면서 투자 생활을 길게 오래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새겨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논의 주제 01

입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봅시다

- 울산, 홍성, 성남, 인천, 관악에서 거주했던 경험 나눔

 

조원들 각자가 거주했던 곳의 입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실제 거주하면서 느꼈던 입지의 중요성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고 공감이 많이 되었는데요.

 

- 울산 중구에서 거주하다가 포항을 갔을 때 울산의 좋은 입지를 알게됨

- 홍성 신도시라 신축 아파트, 가족세대와 신축 상가 많아서 살기 좋지만 8년이 지난 시점에서 분양가와 똑같은 상태

- 지방에서 수도권 임장시 에어비앤비로 성남에서 숙박했는데 왜 이렇게 낡았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입지 깡패

- 관악 지역에서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가 인천으로 이사갔던 이야기

 

이렇게 우리는 한 곳에만 머물렀을 때는 입지가 좋은지 몰랐으나 부동산 공부를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그 곳이 가진 입지가 참 살기 좋았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곳이란 걸 배우게된 경험을 나눴습니다.

 

멘토님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입지가 좋지만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 보다 세대수가 많고 전세 수요가 많은 단지를 눈여겨 보는 걸 추천해 주셨습니다.

 

논의 주제 02

잃지 않는 부동산 투자 세 가지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 저평가

2. 적은투자금

3. 역전세 방어

 

공통적으로 저평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중 한 조원분의 경험담을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지방의 저평가된 아파트를 적은 투자금으로 1호기를 했는데요. 가격을 저렴하게 샀으니 전세도 편한 마음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내놓으니깐 바로 전세를 뺄 수 있었고 일정 시간 지나고나니 가격이 오르는 순탄한 경험을 한 사례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 사례를 들으면서 저렴하게 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괜찮은 아파트인데 저렴하게 사지는 않았으니 투자금을 줄이기 위해서 전세는 최대한 높게 받아야 하고, 전세를 맞추는 과정이 조금 길어 질 수도 있고, 아파트 가격은 올랐지만 싸게 사진 않아서 수익은 낮으니 괜히 마음이 더 쓰이고, 매도할 때도 제 값을 받으려다가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저평가 아파트를 사는 것은

투자의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멘토님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부동산 투자에서 더 중요한 건 투자를 한다! 라는 부분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2급지의 한 사례로 좋은 물건은 매매가 내려가고 전세가 붙었을 때 투자 타이밍을 주는데, 그런 시점이 오면 바로 매매가가 오르는 현상이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캐치해서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해 주시면서 투자라는 액션의 중요성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논의 주제 03

협상 경험 나누기

 

삼도 나눔

저는 투자로써 좋은 협상을 내본 경험은 없는데요. 이전에 사업을 한 경험이 있어서 그 곳에서는 좋은 협상을 이뤄낸 경험이 있었습니다.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제품이 있었는데요 동대문에서 물건을 사입해서 판매를 했던 제품인데 시장에 해당 물건이 없어서 품절 대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의상 디자인을 할 줄 알아서 해당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게 되었는데요. 주문이 몇 백장 밀려있는 상태에서 빠르게 제작하는 게 관건 이었습니다.

 

주문이 밀려있어서 고객들 항의 전화는 계속오고 기약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마진보다는 제작을 빠르게 해주더라도 비싼 업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해당 시기가 성수기라서 대기업들 위주로 우선 제작을 해주고 단가도 소비자가에 근접하게 부르는 업체들이 많아서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팔면 팔수록 손해!

 

저희는 주변에서 의류 제작이 가능한 모든 업체를 리스트업하고 아내가 밤새도록 거래처를 돌고 저는 계속해서 업체를 찾아서 전화를 돌린 끝에 2틀 만에 일주일 안에 납품이 가능하고 기존에 도매가로 받던 금액보다 5천원 정도 낮은 금액으로 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고객들에게 양해가 가능한 기간이었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2만원대 제작해서 5만원대 판매가 되었으며. 해당 경험으로 저희는 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부동산도 비슷한 패턴으로 좋은 투자를한 동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1~2주 이런식으로 길게 가는 게 아니라 가치와 가격이 다 파악됐다면 정말 죽어라 하루 이틀만에 전수조사해서 물건을 고르고 투자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가 느꼈던 협상의 우위는 내가 할 수 있는 전수조사를 통해 많은 대안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멘토님 경험담

이전에는 좋은 물건 있으면 당일 반차 내고 바로 물건 보러감.

-> 현재는, 전화임장을 통해 먼저 가격, 상황을 조율하고 집 보러 감

'협상은 급한 사람이 지는 게임'

 

논의 주제 04

투자하는 가장 큰 목표는? 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삼도:

투자의 가장 큰 목표는 현금흐름을 만들어서 시간과 돈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원동력은 가족입니다. 저희 가정은 자녀가 3명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결혼 11년차 정도 되는데요 처음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2년, 그후 또 임신하고 출산하니 5년차, 그후 또 임신하고 출산하니 8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내가 이제 6살이 되어서 조금 살만하니 11년차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저 만나서 임신, 출산, 육아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는 2년 가까이 매 주말 임장을 나가며 혼자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불평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요

 

제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막내가 중학교 갈 때는 내가 셔틀할게!

막내는 현재 6살이고 앞으로 8년 정도 남은 거 같습니다. 그 때부터 세명의 아이들을 제가 케어하겠다고 호언 장담을 해둔 상태입니다. 그 날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제가 이 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토님

"특정 원하는 날짜를 적은 미래일기를 써보세요"

멘토님은 22년에 작성한 미래일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데드라인은 23년 12월31일 이었고 실제로 많은 것들이 달성된 모습을 보면서 참여자들에게 큰 동기 부여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는 핵심 요소는 역산 스케줄링이며 그것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 주셔서 저도 25년 12월31일 미래일기를 11월 안에 작성해 보겠습니다.

 

마무리.

월부활동을 2년 정도 하면서 그래도 주변에 투자 이야기, 마인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어서 괜찮다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돈독모라는 환경은 낯선 분들과 새로운 멘토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고 새로운 투자 경험과 마인드를 공감할 수 있어서 참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임을 위해서 긴 시간 준비해 주시고 현재 어려운점은 없는지 미리 찾아봐 주시고 말씀해 주신 월천 멘토님 감사합니다. 개인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눠주신 나알이님, 는개비님, 보노퐝님, 황동구리님, 감사졸꾸님, 라온드림님 모두모두 감사드리며 또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

 

BM. 2025년 12월 31일 미래일기 작성하기 (데드라인: 24년 1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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