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 전농우성 매물 임장 후기 [포도도]
1. 매물 임장 후 느낀 점
매물 임장 진행한 단지 중 가장 내집마련 하고 싶은 단지로 제목을 설정하려고 했는데, 사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단지는 매임을 하지 못했다. 전화 임장도 매물 임장도 모두 처음이었는데 예약 전화부터 난관이었다. 기에 눌려 말도 더듬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지도 못 한 채 휩쓸리다 끊었던 것 같다. 몇 군데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잡으려고 했으나 예약은 단지 2개밖에 못 잡았고, 가보고 싶었던 전농SK는 부동산 사장님한테 매몰차게 거절 당해서 임장을 진행하지 못했다. 다음엔 더 공부해서 자신감을 갖고 전화를 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이번에는 예약에 성공한 것, 예약 잡은 곳을 잘 보고 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하고 임장을 갔다.
30년 넘는 구축이지만 올수리 되어있어 아주 깔끔한 느낌이었다. 베란다도 누수 흔적 등이 전혀 없이 깔끔했다. 도배나 벽지 등 아무것도 새로 할 것이 없어 말 그대로 몸만 들어와서 살면 될 것 같았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야 협상을 시도해볼 텐데 하자를 찾지 못해서 당황하기도 했다. 다른 분들이라면 같은 집을 봤을 때 어떤 문제점을 발견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싸다는 이유로 10평 대를 생각했었는데 막상 20평 대를 보니 신혼부부가 살기에 딱 좋아보였다.
그런데.. 수리가 안 되었지만 저렴하게 나온 매물을 보러 약속을 잡고 간 거였는데, 부동산 사장님은 왜 5천 비싼 다른 집을 보여주셨을까? 사장님한테 물어봐도 오늘은 못 보러 간다고 하셨다. 너무 정신이 없고 긴장이 되어 네네 대답만 하다가 지나간 것 같다.
2. 매물임장 후 보완할 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및 필수로 확인해야 되는 부분을 더 숙지하기. 막상 현장에 가면 정신이 없어서 생각이 안 나기 때문이다..
-거절 당하더라도 용기 내어 매물 임장 도전하기. 전화부터 너무 어렵고 떨리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질테니 계속 부딪히며 경험 쌓기
-2주에 한 번은 매물임장 가기. 이제 곧 비지시즌이 되어 회사일이 바빠질텐데 부동산 시장을 떠나지 않기.
3. 앞으로 1년 이내 내집마련 계획
0) 돈 정말정말 열심히 모으기
1) 서울 동대문구, 서대문구 매물임장 추가 진행
2) 6개월 이내 최종 매물 선정 및 협상(내년 4~6월 사이에는 내집마련 하고싶다)
3) 최종 협상 단계에서 1000만원 이상 깎아보기
4) 전세 세팅까지 마무리
댓글
포도도님 매물임장이 처음이신데 이렇게 전화까지 하고, 직접 가봤다는 거 자체가 너무너무너무 잘한거예요!!! 어차피 매물임장은 하면 할수록 익숙해 지고 잘하게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기 사회 초년생인데 돈 모아서 이렇게 내집마련 or 투자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진짜 너무 포도도님의 앞으로의 인생 결승점이 달라지는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파이팅!!! ❤
진짜 저도 전화부터 너무 어렵고 떨린다는거 넘 공감되요 ㅠ 거절당하셨는데도 용기내사 다시 시도하신점 너무 잘하셨습니다. 부사님 설명도 제대로 안해주시고 넘하심요...우리도 우리 파트너 우리가 고른다고 생각하고 더 당당해집시다. 그 부사님 우리가 안고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