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단지 리스트를 만들때 지도와 로드 뷰 거래량등을 보고 웹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료들로 손 품을 팔아 만들었다면 이번엔 발 품을 팔아 만들어서일까?
오히려 임장을 다녀와서 단지리스트를 만들기가 더 수월했다.
예산에 맞는 단지들 중에서도 어느단지가 학원가와 가까운지 유해시설과 거리가 먼지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단지가 어디인지 학군이 어디가 좋은지를 골라낼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처음 평촌 학원가를 들어섰을때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숨이 막힐 거 같았다.
일요일 낮시간 아이들은 가방을 메고 단어장을 들고 학원 건물로 들어갔다. 불쌍한 경주마 같았다. 그러나 그런감정은 평촌 임장을 마치고나서 달라졌다. 내가 학부모라면 너무도 안심되는 곳이 아닌가. 유해시설이 없고 학원, 먹거리가 있고 그와중에 유흥이라고는 노래방이 전부였다.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면 집이다.
내아이의 안전과 면학분위기 부모의 마음으로 본다면 최상의 입지이다.
임장을 다녀오니 평촌을 생각하면 내가 다녀온 평남의 지도가 떠오른다. 길치인 나에게 가장좋은 방법이 발 품인거같다.
좋은 지역이란 내기준이 아닌 모두의 기준에서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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