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 듣고 3개월안에 내집마련하는 게 목표라서 매물임장을 2주차 듣고 3단지 가고 3주차 듣고 2단지를 다녀왔다.
자모님이 한번 가보고 3주차 강의를 들으면 내가 매물임장을 하면서 놓쳤던 부분을 인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총 5번을 다녀왔다. 한 곳은 두번을 다녀와서 최종으로 4곳을 다녀왔는데
입지 분석하고 임장 다녀와서 3단지로 좁혀졌다.
사실 2주차 강의 듣고 1,2번으로 좁혀져서 3번을 안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용과장님께서 추천해주셔서 하안동을 다시 간 김에 매임을 하게 되었다.
3주차 강의를 들은 후라서 너나위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기억을 못 할 것 같아서 다 적어갔다.
우선 2주차 강의를 듣고 간 곳은 1번과,2번이었다.
내집을 산다는 생각에 그냥 자연스럽게 질문이 많아졌지만 알고 한 질문들은 아니었다.
우선 내가 물어본 질문은 집주인이 거주했는지 세입자가 거주했는지 였고 집주인이 거주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왜 이사 가시는 건지 물어봤다.
사실 질문의도가 없었는데 너나위님께서 3주차 강의때 이 질문을 하면 집을 파는 이유를 알아서 가격 조정이 쉬워질 거라고 알려주셨다.
1,2번이 공교롭게도 둘 다 재건축이슈가 있는 단지였어서 그 질문도 많이 한 것 같다.
분담금이나 얼마나 진행됬는지 어떻게 되어가는지 부사님이 보기에는 진행이 가능할 것 같은지 등등 각 단지마다 진행속도나 상황이 달랐다. 하지만 재건축 호재를 너무 믿고 사는 건 위험하다고 하셨어서 일단 상황파악정도만 했다.
그리고 가격 조정이 되는지 급매인지를 물어봤고 현재 이 단지 거래가 얼마나 되는지도 물어봤다.
역시나 급매는 그나마 좀 나가는데 빠르게 나가고 있지는 않다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수리할 사항과 가격이 어느정도 조정 될 지에 대한 대화도 좀 나눴다.
2매물 모두 집주인 거주이고 짐도 바로 뺄 수 있어서 잔금 전에 수리도 가능하다고 하셨다.
참 비슷해서 더 고민이 되었고, 매임을 해도 고민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3주차 강의를 들었다.
알게 된 것들이 너무 많았다. 그 중에 하자가 있는 집을 선택하고 세입자가 사는 집이 좀 더 네고가 쉽다는 생각은 상상도 못했다.. 가격조정을 하는 방법들이 너무 많아서 그것도 신기했다.
지금 상황이 집사기 좋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나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 했던 것들이어서 이 때 강의 듣기 잘했다고 또 한 번 생각했다.
그리고 이사비용,수리비용,법무사비등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그것도 매물마다 다 체크 해봤는데 그런 것까지 따져보니 좀 더 시원하게 가격을 얼만큼 조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바로 매임을 다시 했다.
이번엔 하안 주공 9단지를 다시 갔고 도덕파크타운 2단지에서 매물 4개를 봤다.
이번에는 교재에 적혀있는 내용을 생각하면서 질문 할 내용들을 다 적어갔다.
그리고 매물도 헷갈릴까봐 몇동 몇호 특징 이렇게 적어가며 봤다.(이건 정말 안 적었으면 큰 일 날뻔,,,,)
너나위님이 알려주신대로 집을 자세히 봤고, 누수,결로,수압,향,수리정도,누가 사는지,하자가 있는지 등등 물어보고 찾아봤고, 집주인분께 언제 이사 가는지 왜 이사가는지,녹물이 나오는지 등등 다 물어봤다.
확실히 중간집이 좋다고 하셨는데 끝 집을 보니 확신 할 수 있었다. 끝집들은 다 결로 자국이 있었다.
그렇게 도덕파크타운에서 본 매물 4개 중에서는 2집으로 고를 수 있었고 가격조정을 하기 위해 부동산으로 갔다.
사장님께는 솔직하게 말해서 내편으로 만들라는 너나위님의 말을 믿고 내가 가능한 금액대를 던졌다.
처음엔 사장님이 엥 하셨는데…. 사정을 말했고 나도 고민 좀 해보고 서로 다시 연락 하기로 했다.
그래도 사장님께서 주변환경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도덕파크타운에서 내가 고민되는 점은 학군과 환경이었다.
입지 중에 교통,일자리는 괜찮은데 학군이 초등학교는 가까워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좀 멀다는 점이 아쉬웠고, 근처에 대형마트가 없다는 점도 걸렸다. 단지를 걸어다니면서 느낀 건 그래도 해가 잘 들어오고 연식치고 너무 관리가 잘 되어있고 주차장이 넓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많았다. 초등학교가 앞에 있어서 그런지 어린 아이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안주공은 사실 내가 살 수 있는 금액대는 아니었는데 급매로 나온 매물이 있어서 봤고 급매 중에 하나는 빠지고 하나가 남았다고 한다.
확실히 저렴하다고 느껴졌는데 실거주보다는 투자하는 입장에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안주공 9단지에서 내가 고민되는 점은 입지는 다 좋은데 실거주하기에 열악한 환경 때문이었다.
우선 중앙난방에 기름이라 관리비가 다른 곳보다 10만원이 더 나오는데 단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춥다는 의견도 꽤 있었기 때문이고, 주차장이 지상밖에 없어서 차가 상하기 쉽다는 점, 오래된 연식이라 녹물도 좀 나와서 필터가 필수라는 점.
그래도 입지는 참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2주차 때 매물임장을 했던 목련선경2단지도 고민 중이라 이번주에 다시 한번 가서 이번엔 수리 된 집도 보고 매물을 4개정도 볼 계획이다.
목련선경에서 내가 고민되는 점은 입지는 셋 중에 가장 좋은데
재건축이슈가 커서 단지가 어수선하다는 점이었다. 너나위님이 가입하라고 하셔서 맘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그곳이랑 다른 단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건축파와 리모델링파가 너무 싸우는 느낌이어서 해결이 날까 싶은 느낌이었다.
어쨋든 입지는 가장 좋은데 소형평수이지만 가장 저렴하고 전고점 대비 하락률도 제일 높아서 가장 우선순위였는데 이런 이슈때문에 여기를 하는게 맞나 싶어서,,,,, 고민이 된다.
일단 나의 계획은 목련 선경에 가서 다시 매물을 본 후 가격 조정을 하고 3곳 다 가능한 금액대를 부동산사장님께 말씀드려서 가능하다고 하는 단지를 다시 한번 더 가보는 것이다.
만약 내 금액대에 도저히 안된다고 하면 급매가 나올 때 연락달라고 말해보기!
부동산 사장님과 연락하면서 나를 못 잊게 하기!
부동산 사장님께 나 진짜 집사고 싶다고 인식 시키기!
3개월동안 너무 급하지 않게 꼼꼼하게 따져서 내집마련하기!
세 곳 다 비슷하면서 특징들이 다르고 나는 또 부린이라 혼란스럽고..
그래도 한 달 사이에 부동산에 발을 좀 더 담근 느낌이라 좋기도 하다 ㅎㅎ
너무 모르니까 배운대로만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데도 역시 쉽지 않다.
큰 돈 쓰는 건 참 어렵다.
그래도 흥미가 많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
몸을 움직였으니 이제 반은 온 것 같다.
하루 빨리 첫 집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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