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공부하고, 내년에는 수도권에 내집마련하는 게 목표인 파리유학생입니다.
내마기 수업들을 때까지만 해도 분당에 매물이 그래도 좀 있었는데
얼마전 1기 신도시 재건축 발표가 나서인지 그 사이에 매물이 많이 들어가 버렸네요ㅜㅜ
학령기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이왕이면 학군지에 내집마련을 하고 싶었는데
당분간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믿고 제가 원하는 가격대로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역시 금리나, 수요보다는 정부정책이 집값에 영향을 많이 주는 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 집을 알아보던 올해 봄(4~6월 사이)이 집 값이 가장 저렴했던 거 같네요.
분당은 경기도민들의 워너비 답게 가격상승때도 곡선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저점 찍고도 금방 회복을 하더라고요.
이번 과제를 하면서 제가 보고 있던 집들은
내집 마련을 하기에 대부분 약간 위험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고
저는 무리해서 집을 장만할 수는 없어서
아이들을 키우기 좋으면서,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않은 다른 지역을 찾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내마중을 듣지 않았다면 무리해서, 또는 평수를 줄여서라도 분당에 내집 마련을 했거나
언제 가격이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그 날만 기다리고 있었을 거 같네요.
과제를 하면서 생각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분당으로 이사 갈 생각에 임장 다니고, 매물 보러 다녔던 시간이
헛되였구나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앞마당 하나는 늘여 놨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기 쉬울거다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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