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임에서 후보단지 입지분석을 마친 뒤
2주차에 1순위로 뽑았던 ‘구로구 개봉동’ 대신 ‘광명시 철산동’과 ‘금천구 독산동’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매물 임장 전 괜찮다고 생각했던
(다시 생각해보니 이미 ‘균질한가?’라는 기준을 알고 있었지만
‘빌라의 연식이 비교적 최근이니 괜찮을거야’라고 스스로 애써 기준을 무시했던 것 같습니다.ㅠㅠ)
‘개봉동’의 경우 교통과 편의시설에 강점이 있었지만 학군과 환경이 좋지 않았고
교통이 비슷하면서 상대적으로 학군과 환경이 괜찮은 광명시 ‘광복현대’와 ‘주공14단지’를 선택했습니다.
그 중 ‘독산주공14단지’는 방3개 계단식 매물로
서울로 넘어가려면 버스를 타야 해서 출퇴근길엔 도로가 많이 막히는 편이었고
가까운 1호선 독산역은 도보나 마을버스(2정거장)로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백화점은 없었지만 마트나 학원가, 상권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바로 앞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는 단지였습니다.
차로 20분 정도로 목동이 가까워 목동 학원가를 이용하고 있는 비중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로얄동 로얄층 물건만 있다고 하셨고
올수리 기준으로 5천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실제 최근에 거래된 물건도 1층과 탑층 물건으로 가격이 예산 안에 들어오지는 않아
매물 알림 걸어두고 가격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입지 상으로 분명 최고의 단지를 고른 것 같지만
막상 가서 보면 마음에 안 차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기준을 남이 사고 싶어하는 아파트로 두고
꾸준히 비교 매물을 찾으며 알림 뜨는 가격 추이를 보다 보면
이거다 싶은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집마련 기초반 수강 계기와 시작하던 마음가짐을 찾기 위해
자기소개를 하던 날 작성했던 날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습니다.
<항상 고민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벗어나고 내집마련의 실천을 위해 세부 단계 실행을 통해 실력쌓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작성했던 수강 계기를 보면서
"아직도 고민이 많고, 매순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실력을 많이 쌓아야 하는구나"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면서 느낀 세 가지는
첫번째, 너나위님, 자음과모음님처럼 먼저 해보신 분이 있다는 건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두번째, 놀이터와 조모임 안에 있는 모두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서로 나눌 때 격려와 응원이 된다는 힘
세번째, 큰 돈이니 고민이 많은 건 당연하고, 원래 노력없이 얻어지는 건 없으며, 실력을 쌓기 위해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는 첫 번째 단계를 실행했다라는 성취감입니다.
시작한 지 3주밖에 안 지났지만 100여개 단지의 입지분석 후 간단하게나마 10개 내외의 내집마련보고서도 작성해봤고, 어색하고 미흡했지만 임장도 다녀와봤습니다.
꼭 내집마련 성공담을 남기는 날을 오도록 만들겠습니다. 화이팅!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며 고민이 많았던 점은 1주차에 했던 내집마련 예산계산기 중 종잣돈 크기였습니다.
자모님의 스터디 때 조언에 따라 부동산 투자를 실행하기 위해 종잣돈 모으기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기간에 모으고 불릴 수 없는 게 종잣돈이기에
우선 있는 종잣돈 예산 내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6개월로 보고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배운 단지분석 및 매물임장을 꾸준히 하면서
예산에 맞는 매물을 관심 있게 ‘적극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투자에 더 집중하면서 접근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거주보유분리 방식 예산에 따른 리스트도 업데이트하려고 합니다.
투자에 대한 추가 내용도 궁금해서 열반스쿨 중급반 설명회도 듣고 왔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더라구요.
다른 강의 시작 전까지 월부칼럼에 있는 추천 도서목록부터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작년 3-4월이 전셋집 관련해서 부동산에 처음 문의하고 “네”를 연발했을 때인데
올해 3-4월은 내집마련 기초반 수강 이후 3개월이네요.
내집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작년에 비해 성장한 저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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