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당동 및 왕십리 센트라스 분위기 임장 후기]
행당동 분위기 임장은 5호선 행당동 역 앞에서 조원분들과 만나 시작하였습니다.
역 근처 대단지 아파트를 둘러보면서, 약간은 오르막이지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고 내가 좋아하는 테니스 코트도 있고 역이랑 마트도 가깝고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역과 멀어질수록 아파트 위치가 외지고 연식도 낡고 교통도 불편하겠구나를 느끼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은 조금씩 낮아져 갔습니다. 그래도 성동구라는 2급지 내 아파트라는 점과 비싸지 않은 가격, 강남과의 접근성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괜찮은 편이지 라고 생각했고, 특히 내 예산으로 살 수 있지만 자모님이 사지 말라던 그 응당동 신동아아파트를 보면서도 그 생각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아파트들을 둘러보고 특히 역과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나 신축아파트를 보고난 후 비교해 보니, 최종적으로는 왜 사지 말라고 했는지를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급지가 좋다고 다가 아니고, 차라리 급지가 낮더라도 생활권이 좋아야 함을 몸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분위기 임장을 하면서, 행당역 한진해모로아파트와 맞은편 이편한세상대림아파트를 직접 가 본 결과, 이편한세상 아파트가 초등학교도 도로를 건너지 않아도 되고 상권도 비슷해 보이고, 똑같이 약간의 오르막길과 대단지인 점을 감안해 보면 이편한세상아파트가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아파트값은 한진해모로아파트가 이편한세상 아파트 보다 약 2억원이나 높아 그 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조원분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본 결과, 한진해모로아파트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오르막을 오르지 않아도 단지로 들어갈 수 있고, 일부 동에서는 한강이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가격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한강뷰 엄청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2억원의 값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라면 이편한세상대림아파트에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대부분의 조원분들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자료만 보고 아파트를 비교하는 것과 실제 현장을 둘러보고 비교하는 것은 많이 차이가 나며 확실히 아파트와 그 주변 환경을 내가 직접 보고 느껴야 그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당동에서 버스를 타고 왕십리의 대장아파트 센트라스 아파트를 보러 갔는데요
행당동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그 분위기가 대도시로 나온듯한 느낌을 받아, 그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서울 시내 중심지에 반듯하게 구획지어 시공된 아파트를 보면서 분당 신도시 같은 느낌을 받았고,
강남이나 여의도 광화문까지의 접근성이 너무 좋고 생각보다 조용하여 살기 좋다는 인상을 받아, 저도 얼른 돈을 모아 이런 좋은 아파트를 사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전세라는 것이 결국 보증금을 활용하지 못하고 물가상승분도 반영하지 못하기에 많은 손해를 입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으면서, 그럼 적어도 투자 가치 있는 내 집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수강하게 되었던 것이 내집마련 기초반이었습니다.
내마기를 수강하면서
내가 무리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대출금의 범위를 알게 되었고,
입지 좋은 아파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배우게 되었으며,
단순히 급지가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단지 vs 단지로 비교하면서 내가 좋아하면서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집을 고를 수 있는 기준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물 임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고려하는지 세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에 내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고르는데, 단지 직장과 가깝다면서 그 주변만을 볼 것이 아니라 서울의 여러 구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자료로만 아파트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실제 방문해서 교통과 환경 등을 살펴보는 날들을 좀 더 늘려 보아야 겠습니다. 배움에서 멈추지 말고 실행하자!!!
[내집마련을 위한 3개월간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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