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매물 임장은 하지 못하였다.
우연한 기회로 방학식을 하루 앞둔 날 너나위님의 1000원 라이브 강의를 듣게 되었다. 이번 방학 때 특별한 계획이 없었던 차에 나에게 남을만한 가치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강의 커리큘럼도 제대로 읽지 않고 결제를 하였다.' 내집마련, 언젠가는 해야 하는 것이니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강의를 수강하며, 내가 정말 자본주의 문외한이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월급에서 일정부분 정기적금을 넣고 있어 그것 만으로도 돈 관리 나름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위안 삼으며 살아왔다. 경제 관련된 뉴스는 관심도 없었고, 특별히 나에게 가깝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부동산을 매수할 때 알아야 하는 A부터 Z까지를 배울 수 있었다. 이 강의를 듣기 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내집마련을 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 느껴질 정도다.
적용할 점은 다음과 같다.
2. 대출은 무서운 게 아니다. 영리하게 사용하면 자산 성장의 발판이 된다.
3. ‘어 이 아파트 괜찮네? 구매.’ 는 굉장히 위험하다. 인생 최고 금액의 소비를 위하여 분석, 또 분석해야 한다.
4.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남들이 원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내 아파트가 자산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5. 아파트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직장, 교통, 학군, 환경이다.
6. 부동산 거래도 인간 사이의 일, 어쩌면 말 한마디로 큰 금액을 깎을 수 있다.
7. 협상은 내가 원하는 걸 해 달라고 떼 쓰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도 알고 조율해나가는 과정이다.
지방 소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나는 강의를 듣고 나서도 어떤 방향으로 주택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이 든다. 자산 가치가 높은 것은 서울, 수도권, 마지노선이 지방 광역시인 거 같은데 직장 여건 상 그쪽에 살 일이 없는 나는 투자의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인지, 살고 있는 곳에 내집마련을 하면 가격이 떨어져 후회하지 않을지 고민이 든다. 먼저 이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계획을 세우는 데 선행되어야 할 거 같다.
하지만 고민하느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안된다. 올해는 종잣돈을 늘리기 위해 좀 더 절약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그리고 내 상황에 맞는 월부 강의를 들으며 느슨해지려 하는 마음을 다잡으려 한다. 어떤 지역을 방문할 때는 분위기 임장이라도 하며 부동산을 보는 눈을 계속 넓혀가야겠다. 또한 강의 자료를 다시 읽으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보충공부하고, 내 예산에 맞는 단지들을 더 많이 찾아 계속 흐름을 쫓고 있어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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