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27파크)의 최고의 내집마련 프로젝트 1주차

  • 25.02.11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쫓는 느낌”

 

대한민국의 한 지도자가 최근에 내뱉은 말이다.

내 기준에서 이 말은 정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월급쟁이 부자들의 '내마중'을 듣기 전까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했다. 

 

마치 내 닉네임 '27파크'가 말하듯 (27년까지 파크리오 입주), 나는 현실적인 생각보다는 내가 원하는 그림만을 그리며 살아왔다.

권유디 강사님의 부동산 강의 첫 주차를 듣고 과제를 수행하면서 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절실히 느꼈다. 

첫 주차 과제는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목록을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이를 넘어 매매가, 전세가, 고점과 저점까지 분석하며 두 번째 주차 과제까지 미리 진행했다. 엑셀을 정리할수록 현실을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본래 계획했던 하루 한 시간 투자에서 어느새 하루에 다섯 시간을 쏟고 있었다. 파크리오를 목표로 송파구 신천동에서 시작해 점점 더 많은 지역으로 범위를 확장해 갔다.

 

처음에는 단순한 정보 정리 목적이었지만, 점차 왜 특정 아파트가 해당 가격에 거래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거주 목적과 투자 목적의 구분 없이 갭투자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가락동의 방3 화2 계단식 아파트와 옥수동의 방2 화1 복도식 아파트가 비슷한 매매와 전세 갭을 보이며 고점을 찍은 사실을 발견하고 투자에 대한 관점이 확장되었다.

 

강남구 논현동과 도곡동 아파트가 고점을 뚫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내 마음은 더욱 급해졌다. 만약 당장 1급지인 파크리오에 진입할 수 없다면, 가락동이나 옥수동과 같은 2~3급지를 우선 매수한 뒤 몇 년 후에 1급지로 갈아타는 전략을 세웠다. 

 

며칠 간의 엑셀 정리를 통해 약 7억 원 예산으로 매수 가능한 아파트 몇 가지를 선정했다. 가락동 가락쌍용 1차, 금호동4가 금호대우, 문정동 건영,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시티,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등이 그것이다. 이 리스트를 보며 실제로 단지를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이번 주말부터 내가 선정한 단지를 기준으로 주변 단지까지 현장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 내집마련 추진전략_2025.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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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복덩이도대박이야
25. 02. 13. 22:38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