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임을 하기 위해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을 올린 부동산중 한 곳에 전화해서 약속을 정했다.
21년 신축이라 누수나 다른 문제는 없을것 같아 구조와 주변 환경을 유심히 보기로 마음 먹었다.
29평과 33평의 드레스룸이 마음에 들어서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안방의 한 면이 모두 붙박이장이라 수납공간이 넉넉해 보였다. 바로 옆 단지 상도더샾1차도 매임을 해보고 나니 수납 공간이 넓은 것이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29평B형은 주방과 거실이 한 공간 안에 있어 거실이 작은 느낌이 들 수 있지만 팬트리가 따로 있다는 장점이 있고, 29평A형은 주방과 거실의 맞통풍이 되고 거실이 넓어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B형은 매매 매물이 없어 A형만 볼 수 있었다.
AB형 모두 중간방에 붙박이장이 있고 안방과 작은방 사이의 벽면에 책장 용도의 수납 공간이 있긴 했지만 현관 바로 맞은편이라 물건을 수납하기 보다 장식용으로 쓰이거나 비워둘 것 같은 공간이라 활용도가 높지는 않을것 같았다.
33A형은 29A형과 구조는 같고 사이즈만 약간씩 더 커서 공간에 여유가 느껴졌다.
오늘 임장한 두개의 물건 모두 남동향이라 거실 밖으로 상도근린공원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초등학교는 큰 길을 건너야 하긴 하지만 학교까지 도보5분이내, 장승중학교까지 도보 15분 내외라 학교 환경도 나쁘지 않았다.
상도역까지의 접근성은 신상도터널이 외길이라 낯설었지만 금방 익숙해 질것 같았고, 107동 옆쪽으로 쪽문이 있어 주택가를 지나면 5분이내에 상도역에 갈 수 있었다.
단지내에 경사가 심한 편이고 상도역 반대편인 국사봉터널 쪽으로는 빌라가 많고 상권이 없어 불편할 것 같았다.
부동산 사장님이 내부를 보고 난 후 아파트의 커뮤니티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세대별 창고가 있고 피트니스와 도서관등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고 하시면서 요즘은 인터넷에 모든 정보가 다 나와 있는데 사전조사를 하지 않고 온 것으로 미루어 사려는 의지가 없는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사실 동작구 임장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물건이라 관심을 가지고 보긴 했지만 커뮤니티보다 구조와 가격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부동산 사장님의 원래 스타일이 그러신 건지는 몰라도 그다지 성의가 있는 적극적인 태도는 아니셨던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매임이후에도 전화를 주시거나 하지는 않으셨다.
다음에 매임에 임할 때는 더 많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좀 더 철저한 사전조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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