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 임장은 총 8번 다녀왔다. 처음 분위기 임장을 가족과 다녀왔고, 그 다음 연습삼아 가장 낮은 호가의 매물 임장을 다녀왔다. 그리고 내 종잣돈과 여러 기준에 부함하는 단지들 중에서도 이 DMC파크뷰가 후보로 들어왔기에,
1단, 2단지의 매물을 직접 보러 여러 부동산과 컨택하여 진행했다.
환경
1단지는 초품아와 커뮤니티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2단지는 상가 이용과 1단지 대비 조용한 분위기와 공사중인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기 좋았다.
주변 학원가들도 괜찮고, 소아청소년 병원들도 많았다. 학원 연계 셔틀버스들과 사립초의 셔틀들도 많이 보여 생각보다는 교육에서도 충분한 시스템이 구축되었다고 느꼈다.
2. 입지
가좌역이라는 중요한 지하철은 아니지만, 가좌역 중심으로 서울 대부분의 업무지구를 가는 버스들이 많았다.
DMC, 종로, 광화문, 여의도, 마곡, 가산디지털까지는 모두 30분 내로 진입이 가능했고, 강남까지는 50분 남짓걸려서, 업무지구들의 수요을 어느 정도는 커버가 가능한 곳이다.
3. 단지
10년 정도의 준신축이고, 얼마전에 외벽페이트가 마무리되어 외관은 거의 신축에 가까웠다.
다만, 인테리어를 한 집과 안한집의 느낌은 달랐다. 조금은 연식이 있는 느낌이 있었고, 전세를 주려면 벽지정도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로얄동의 위치를 알았고, 부동산을 통해 가격 차이는 크지 않으나, 전세가 쉽게 구해지고, 기존 이 단지에 머무는 사람들이 로얄동으로 전세나 매매를 많이 한다는 말도 들었기에, 로얄동을 기존 가격대로 구입하면 임차인 구하기는 좋을 것 같다.
4. 부동산 협상
네이버에서 얼굴 관상으로 4곳을 뽑았고, 초보자인 것처럼 여러가지를 많이 물었을 때 가장 대답을 잘 해주시고,
먼저 나에 대해서 물어봐주시는 2곳을 선정해서 매물 임장을 진행했다.
1번 부동산은 투자로, 2번 부동산은 실거주로 각각 요청드렸고, 종잣돈은 같게 했다.
결국은 2곳 모두 같은 매물을 보여주셨다. 2번 부동산의 경우 임차인이 살고 있다고 했으나, 5월에 계약 만료기에 문제 없다고 하시면서 다양한 집주인의 상황을 설명해 주셨다.
그래서 기존 종잣돈 보다 0.5억을 내려야만 가능할 것 같다고 다시 말하며 협상을 요청하면서 매물 임장은 마무리 되었다.
내 종잣돈과 우리 부부 직장과의 거리, 실거주도 2년 뒤에는 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 단지들은 내 후보중에 하나다.
그만큼 평일 출근 시간대, 퇴근 시간대의 역과 버스 정류장에서 분위기를 느껴보려고 시도도 해봤고,
정말 원하는 수준의 답을 얻기는 어려웠지만, 이 동네와 단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1. 사랑에 빠지지 말라…
- 첫 분위기 임장 때 좋다라는 느낌이 강해 사랑에 빠질 것만 같았다.
2. 정확히 내 후보지 안에 있는 매물을 보자…
- 매물 임장은 신경전도 있고 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쏟아내야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가까운 곳, 괜찮은 곳이 아니라
기준에 입각한 입지, 교통, 환경, 안전 마진을 생각해서 뽑은 내 후보지에 있는 곳만 매물임장을 가자.
3. 부동산은 무조건 많이 연락하자..
-얼굴 관상으로 4번, 실제 2곳과 매물 임장을 했다. 다만, 아쉬운 거는 길 건너편쪽의 부동산에서는 어떻게 거래하고 매물을 관리하는지가 궁금해졌다. 부동산은 일단 단지내와 단지 주변 모두 연락해서 어느 정도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 다음에 개선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4. 협상
- 그냥 무턱대고 호가를 낮추기 보다는, 가장 낮은 호가의 매물의 상태를 먼저 물어본다.
왜 이 집이 가장 낮은 호가인지, 집주인이 급한 사정이 있는지, 매물의 상태가 너무 안좋은지, 이런 정보를 먼저 물어보면서 이 매물 바로위의 호가와 얼마 차이가 나는 지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10.5억의 호가고 이 다음 호가가 10.8억이면, 0.3억 정도 괜찮은지 던져보고, 난이도를 확인한다.
쉽게 된다면 종잣돈이 계산해보니, 9.8정도되어야 할 것 같다며 다시 요청드린다. 결국은 앵커링 효과를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안통했다..ㅋㅋㅋ 워낙 급매다 보니, 3일도 안되어 실제로 거래가 되었다. 그것도 매도인이 0.15억 더 받고 거래되었다고 들었다..
이론과 실전 경험을 통해 잘 보완해야 마지막 최종 관문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
5. 일정
- 주말로 하자. 평일이면 서로 조급해지고, 많이 못 물어본다. 평일은 어느 정도 매물을 선정하고 가격 협상하거나 유사한 매물로 대체할 경우만 하면 서로가 좋을 것 같다.
동시에 여러 매수인들과 같이 매물을 본다면 피하자.
정신도 없고, 내 경쟁자라고 생각하니 이건 뭐 부동산 사장님한테 물어보기도 뭐하고, 온통 정신이 매수인들의 질문에만집중하다보니 매물 임장이 안된다.
주말에 여러 매물을 보고 싶으면 오전/오후/저녁 보다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정도가 나한테는 좋았다.
30분 일찍 가서 호재나 집주인의 상황과 나의 간절함을 어필할 시간이 필요하다.
매물 임장 후에는 부동산으로 돌아와서 30분간 어느 매물이 가장 좋았고, 얼마 정도 네고가 가능한지 얘기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면 9:30~11:30분 정도 2시간이 소요했고, 오후도 점심 후 이렇게 진행하고 마무리하니 너무 고되고, 정신이 없었다.
최소 2건 정도만해야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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