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 이래서 좋구나!
아래 이미지는 매임을 다녀온 집의 거실 사진인데 자세히 보시면 천장에 불이 켜져 있지 않은데 집이 밝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도 봤을 땐 사진보다 더욱 밝았구요! 저는 거실 불이 켜져 있지 않다는 걸 집을 나서기 전에 알게 되었어요ㅎㅎ 그 정도로 밝았습니다. 시간은 오전 11시 정도였는데 집주인 말로는 해가 길 때는 4시까지도 불을 켜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단열도 잘 되어있어서 겨울에는 집에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훈기가 돈다고 하셨구요! 남향이라 햇빛이 많이 들어오다보니 집 자체에서 좋은 기운도 느낄 수 있었고 빛으로 인한 따뜻함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남향이라는 기준에 대해 크게 와닿지 않았다면 이 집을 다녀온 이후 왜 사람들이 남향을 좋아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아래 이미지는 뷰가 단지에 가로막혀 빛이 들지 않는 집이었는데요~ 오후 12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많이 어두웠고(사진보다 실제는 더욱 어두움) 집이 어둡다보니 분위기 자체도 다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빛으로 인한 따뜻함, 좋은 기운, 훈기를 느끼기 어려웠구요. 그런 점에서 가격은 저렴했지만 집의 방향이 기준이 되는 사람이 이 집을 본다면 선택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2. 샤워를 많이해서 곰팡이가 생겼다구요..?
어느 집 매임을 갔던 적이 있는데 연식이 오래된 구축아파트였습니다. 구축이라 평소보다 더 꼼꼼히 집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쪽 모서리 한쪽에 곰팡이가 있더라구요? 집주인분께 ‘여기 곰팡이가 있네요?’ 하고 얘기하니 ‘아.. 샤워를 많이해서 곰팡이가 생겼습니다’라고 대답하시더라구요. 순간 샤워를 얼마나 많이해야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 벽지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거지..? 하는 의문이 들어 곰팡이를 더욱 유심히 들여보고 있었는데 옆에 계셨던 부동산 사장님이 윗집에서 물이 새서 누수로 인한 곰팡이일 수 있으니 관리사무실을 통해 확인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문제는 해결이 되어야 집을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구요..! 그제서야 집주인분도 확인을 해보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구축아파트 매임을 가는 경우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보는 것!! 절대 잊지 맙시다🚩
매임 약속을 잡을 때 화요일날 연락을 드리고 매임일(토요일) 하루 전날에 부사님께 혹시나 하여 연락을 하였는데 전화했던 걸 까먹으시고.. 집주인과 약속을 잡지 못했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셔서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무조건 예약했다고 해서 끝이 아닌 약속일 2-3일 전에 부사님께 연락해서 전화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도 헛걸음 하지 않는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2. 단지임장과 매물임장은 180도 다른 것!
단지임장을 할 땐 좋아보였던 아파트가 매물임장을 하고나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구축아파트이지만 도색도 하고 아파트 내에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단임 때는 만족했다면 실제 매물 임장을 해보니 엘리베이터, 복도, 그리고 집안 내부를 보고 ‘역시 구축아파트..가 맞구나’ 싶었던 모먼트가 많았고 신축 아파트라고 해도 집주인이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집의 컨디션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후보 리스트에 드는 단지의 경우 한 집만 매임하는 것이 아닌 여러 단지를 매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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