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지역에 관심이 있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대라 분양만 보고 있었는데 이건 언제 나올지도 모르겠고, 나오더라도 이젠 시중 가격이 반영되어 로또분양은 사라졌으니 내가 원하는곳을 찾자라는 마음으로 수업중 거론되었던 도화 현대1차 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도원 삼성 래미안도 바로 옆단지로 접근 가능해 보였고 초등자녀가 둘이나 있으니 초등학교까지의 동선을 살필겸 공덕역 ->도화현대아파트 -> 도원삼성래미안 -> 원효초등학교 ->마포 초등학교 -> 마포역 으로 동선을 짜고 출발
공덕역은 5호선6호선 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만나는 곳이다.
5호선을 이용한 나는 공덕역에서 공항철도라인으로 이동하여 10번출구(도화현대홈타운 가는길)까지 지하철 안에서도 15분가량 걷고 또 걷고....하지만 공항철도역사라 그런지 비행기 모형과 깔끔한 시설,캐리어를 끈 젊은 사람들을 보자 이래서 공덕역인가?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10번출구로 나와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엔 브라운스톤 아파트로 깔끔한 단지가 펼쳐지고 반면 오른쪽엔 오래된 낮은 상가들로 줄을 세워진 모습이였다.
눈앞에 펼쳐진 언덕모습에 쉽지 않겠다고는 생각했지만 계속되는 언덕에 등산하는 느낌도 들었다. 두 단지 모두 단지안에서도 동마다 연결되는 층계가 있을 정도로 계속되는 오르막길이였고 유머차를 끄는데도 어려움이 있어보였다.
도화현대홈타운2차와 도원삼성래미안의 연식은 1년차밖에 안났지만 도원삼성래미안이 관리가 더 잘되어진 느낌이였고 단지내 상가도 마찬가지였다.
래미안 단지에서 원효초등학교까지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다시 학교로 올라가야하는 계단길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두 곳모두 마을버스가 아파트 단지내까지 자주 드나드느것으로 보아 역에서 오는 쉬운방법이될 수도 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단지내에서의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되었다. 점심시간이라 버스안에는 5~6명의 사람만 이용했지만 출퇴근시간대의 모습도 살펴보면 좋을꺼 같다.
초등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주5일 학교를 가고 학원을 가야하는데 적합한 단지인지는 모르겠다는 결론이였다
댓글
디테일하게 동선도 짜시고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내용들을 담으셨네요~ 그나저나 제가 숙제하라고 너무 보챈건 아닌건지 사실 미안하기도 하네요 3주동안 내마중 강의에 과제까지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