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을 제외한 나머지 성동구를 쭈욱 돌면서, 전반적으로 느낀 점.
가. 전반적으로 경사가 너무 심하다. 가격 판단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다 있으니, 생활이 가능하겠지.
나. 거리에 보이는 젊은 행인들이 구로, 광명보다 예쁘고, 잘생겨 보임. 고산지대에 미인 미남이 많나?
다. 과천이 2급지인 이유를 성동구를 보고 깨달았다. 대한민국은 산지가 너무 많다.
○ 단지별 느낀 점
가. 금호 두산은 전고점 대비 하락률 -26%로 괜찮음 지표를 받았지만, 직접 걸어올라가보니 정말 위험한 등반가용 아파트다. 위험해, 탈락!
<두산 아파트 정상에 이르면 만날 수 있는 두산 산성>
나. 센트라스(33)는 전고점이 19.2억, 매물가격 -19%, 대장단지, 택지느낌 신축 나쁘지 않은 아파트다. 상가 활성화 정도 매우 훌륭하고, 업종도 매우 다양하고, 스타벅스도 있다. 옛날 아파트 상가에는 부동산, 세탁소, 개척교회 정도뿐이었는데, 세상이 참 많이 변했고, 나는 늙었나 보다. 너무 궁금해서 성동구로 쫓아가게 만든 단지이건만, 좋지만, 그래도 덜 좋은 아파트인 거 같은 느낌. 덩치 좋지만, 지역 예선에서만 힘쓰는 예선용 복싱 선수같은 느낌.
<개발 배제되어 생긴 높이 차이, 10m 쯤?>
<센트라스 오피스텔 동>
다. 서울숲푸르지오(23)는 전고점이 15.9억, 매물가격 기준 -25%, 대장단지, 택지느낌, 준신축 나쁘지 않은 아파트다. 1차 23평형은 2차 23평형보다 한강조망이 좋진 않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투자자는 싸게 사야 하니 1차가 더 좋음. 강의에서 배웠듯이 '11년 가양6단지 20평' 아파트 2채를 사는 게 '11년 우장산힐스' 1채 사는 것보다 훨씬 이익이다. 24년 서숲푸1차 23평형이 11년 가양6단지 20평짜리일지도 모른다. 1차와 2차 사잇길에는 계단도 없는데, 경사가 심해서 욕이 나온다.
<응봉산 정상>
<성동구 임장길 마지막 고비, 서숲푸1차 옆길>
라. 행당한진타운(32)은 전고점이 14.7억, 매물가격 기준 -25%, 택지 느낌, 구축 괜찮은 아파트임. 북쪽에 위치한 행당대림이 생각보다 너무 별로여서, 행당한진타운이 더욱 좋아 보이는 대비 효과가 있겠지만, 큰길가로 나오게 되면 센트라스보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학원도 드문드문 보인다. 상가도 제법 활성화된 느낌에 간판 정리도 깔끔하다. 다만 단지 안이 경사가 심한 듯하여, 추후 방문 시 확인해봐야겠다.
2000년도 아파트, 119동, 121동은 지하주차장과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함.
<행당대림에서 바라본 행당한진타운 모습>
<행당한진타운 상가>
1.성동구-전체임장지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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