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집 마련을 위한 두 번째 걸음을 떼었습니다.
(내집마련반(지금은 내집마련기초반이 된!)을 수강했었기 때문에 두 번째 걸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ㅎㅎ)
내집마련반(내마기)을 듣고나서,
내가 정말 이 집을 사면 될까?
예산을 조금 더 늘리면 안될까?
차라리 실소유를 하는게 어떨까?
더 좋은데 살면 안되는 걸까?
등등..
여러 생각을 갖고 갔던 곳이 전농 우성이였습니다.
아내와 단지에 다녀온 후,
괜찮은 단지인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저 또한 너나위님이 1주차 강의에서 말했던 것 처럼
약간.. 진짜 아주 쪼~~~금만 더 좋은데 살고 싶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마중을 수강하며 최근 듣게된 전농 SK는 어떤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전농 우성의 바로옆!
사실상 입지가 같다고 보아도 될것같은 위치에 있는 단지였기 때문에 더욱 궁금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눈과 발로 보고 느끼는 것은
부동산앱과 로드뷰로 본 것과는 확실히 다르구나!
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단지는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있었고,
특히 상가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니.. 단지를 보고 상가만 머리에 남는 경험은 또 처음이네요 ㅎㅎ
어느 강의에서 들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예전에 상가내에서 제일 유해시설이 떡볶이집인 상가를 예시로 들어주시며 좋은 상가구성이라고 하셨는데,
여긴 제일 유해시설이 문방구 였습니다!
어마어마하죠?!ㅎㅎ
상가에 학원들이 빼곡~했었는데, 구성을 보고 저 상가(학원)들이 유지되는 것을 보니
이 동네에 학령기 친구들이 많겠구나! 라고 추측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내 언덕도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었고,
단지 분위기도 정갈하고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단지를 보다보면, 마치 사람처럼 단지도 첫 인상이라는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이곳은 저에게 첫 인상이 아주 좋은 단지였습니다.
단점 또한 딱히 보이지 않았던 단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눈으로 본 것 말고
발바닥으로 느끼는 것도 있었겠죠?
단지까지 가는 길이 언덕이었다는 점~
(전농우성과 전농SK사이의 인도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지자체에서 까는
두꺼운 천(?)(이름을 모르겠네요..)이 깔려있던 것으로 보아, 겨울철에는 특히 조심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변 지하철역들과 거리가 꽤 있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 않으면 역까지 가기가 부담된다는 점!
딱 붙어있는 전농SK와 전농우성을 제외하면
그 아래 답십리까지 쭉~ 이어지는 생활권의 상권들이
좋지는 않았던 점!
등이 단점으로 생각되기는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임장을 마치고 집에 복귀한 후,
아내에게 열심히 자랑하고 사진을 보여주며
다음에 꼭 같이 가보자고 신나서 열심히 떠들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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