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고 실거주목적 매입 vs 월세거주하며 갭투자

안녕하세요~

작년에 내집마련 기초반 수강하면서 감당가능한 대출금액과 아파트 고르는 대략적인 방법은 알게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출한 제 사연을 너나위님께서 라이브 Q&A시간에 읽어주셔서 너무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간단한 제 상황은

워킹맘이자 싱글맘이고요, 현재 7세인 아들을 8개월때부터 혼자 키워오며 재판이혼이 작년말에 대법판결을 마지막으로 종결이 되어 제 명의로 남편에게 대출받아준 돈도 대부분 겨우 돌려받고, 

아이를 제가 온전하게 키우기 위해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그래서 위치를 학군지 개포, 광장, 중계 중에 고민을 했었고, 그때 너나위님께서 제 자세한 상황을 모르셨는데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아이를 위한 마음에 눈물이난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중계동에 을지학군 방3개짜리 복도식 말씀하셔서 대략 어떤아파트인지 확인은 했거든요. 

작년말 판결이 나기전까지는 사실 제가 경기도 양평 친정집에서 강동구까지 자차로 아이를 데리고 출퇴근(등하원도 같이) 하던 상황이었다가 4년을 그리 다니다보니 저도 기력이 딸리고 아이도 너무 힘들어해서 개포동(공무원임대아파트)은 여러가지 이유로 제외했고, 중계동은(제가 2-4년마다 인사이동하는 공무원이라 역세권에 살면서 빨리퇴근하여 아이를 케어해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인사이동하는 점 등 출퇴근시간이 조금 멀어서, 

일단 광장동에 월세로 이사왔습니다.

아이는 그동안 엄미차타고 왕복 70km를 등하원하다가, 단지안에 있는 유치원에 걸어서 다니게 되서 너무 좋아하구요.

저도 역삼동 직장으로 전철타고 편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4년동안 짠순이처럼 절약해서 지금 보증금2억5천에 110만원에 살고 있는데, 현금 1억을 모아보고 싶고, 이 1억으로 가능한 서울외곽 또는 수도권 아파트를 갭투자해서 징검다리처럼 불려나가는 것이 좋을지 

vs 

학군을 포기하고 3억정도 주담대를 받아 7억 좀 안되는 서울아파트에서 실거주하며 징검다리처럼 불려나가는게 맞을지…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 문제는 아이 교육문제도 같이 고려해야하지만 투자전문가이시니까 그 관점에서, 혹은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의 마음에서 다르실 것 같은데 각각 어떤 의견이신지 꼭 부탁드려요.

모든 부모생각에 내 아이는 똑똑하다고 느끼지만은 아들이 좀 똘똘한 편이고요 😅 뭘해도 잘하려고 하고 그래서 저도 잘 서포트해주고 싶어요

제가 너나위님 체크카드 사용법보고 통장4개를 만들어서 체크카드로 생활비를 나눠쓰고 있어요

아직은 공무원월급에서 월세도 내고, 교육비도 한달에 월세만큼 내고 쥐꼬리만큼이지만 선적금도하지만 월급이 너무 적고, 퇴근시간 이후에는 아이 공부도 엄마표로 봐주기때문에 투잡은 엄두도 못내고 있거든요. 학교들어가면 저도 같이 공부해서 자격증딸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너나위님의 작년 소중한 의견인 중계동도 계속 머릿속에 가지고는 있어요. 그 때 제자세한 상황까지는 정리되지않은 부분이 있어 말씀을 못드렸는데

아이를 정말 잘 키우고 싶고, 재산도 늘려서 노후대비도 하려는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해보는데 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문제로 구해줘월부에 사연을 보낼생각도 해보고, 과외비를 내더라도 30분이라도 가능하시다면 연차내고 너나위님 찾아뵙고 꼭 상의드리고싶었어요…. 오늘저녁 라이브시간만큼은 아이에게 양해를 구해고 실강들으려 합니다. 제 사연 꼭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