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어려워 간단한 메모만 즐기는 편인데, 월부에 들어와서 글쓰기를 할 기회(?)가 많네요…
AI에게 맡길 수도 없고…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혹시나 너나위님이 보실 수도 있고(ㅎㅎㅎ 김칫국부터 마시고요~)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점심시간에 써봅니다.
어제 라이브 마지막에 많은 분들이 너나위님의 멘트에 위로도 건네시고, 위로도 받으시는 거 같았어요.
사실 어릴 적 이야기는 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요…(성장배경 etc…)
월부tv 인지 강의에서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공감은 어려운거 같습니다.
저는 너나위님의 이야기가 어제만큼 공감이 되고, 가슴이 아팠던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어머니에게 했던 행동을 후회할꺼 같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의 생각을 3년전 돌아가신 아빠에게 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는 당뇨와 합병증으로 30대부터 투병을 하시면서도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기 전(50대 중반)까지
정말 열심히만 사셨습니다. (자라는 내내 집안에 여러가지 사정들? 사건들?이 많습니다. 단편드라마 한편은 부족한…)
15년 정도는 투병만 하셨습니다. 많이 힘들어하셨고, 그만큼 가족들도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어.”라는 말씀에
“열심히 사는 건 당연한거야. 잘 살아야하는거 아니야?”라고 말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네.”라는 대답에 아차 싶었습니다.
어리지 않은 20대였는데요…
원망스러운 마음과 답답함을 그대로 뱉어버렸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내내 가시처럼 박혀있습니다.
내가 돈을 벌면 우리 집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변하는게 없었거든요.
오히려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았습니다. 내가 공부를 더한다고 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었죠.
그 뒤에 가난한 부모에게서 난 자식은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것들을 물러받는다는 말이 너무 아팠습니다.
월부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많이 물려받는 친구가 부러웠거든요.
진짜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라이브가 끝나고서도 아빠 생각, 현재 내 상황과 나태한 마음 등에 대한 생각들로 마음이… 좀… 힘들었습니다.
너나위님이 지금 같은 위치에 오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는데,
나는 비슷한 생각만 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건 아닌가…
내가 알고 있는 지식 내에서 열심히 살긴 했지만,
잘 사는 방법을 알게 된 지금은 그 때와 달라져야하는데 라는 자책도 들고요…
너나위님!!!
다른 사람들의 이런저런 말들에 너무 힘드실꺼 같아요.
저는 싫은 말 한마디만 들어도 며칠 동안 기분이 나쁘기도 하는데요.
오랜 시간 견뎌주시고, 함께 달려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유독 너나위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못 쓰는 글을 고민하고 고민해서 1시간동안 썼습니다.
1호기 하면 호출하겠습니다!!!
ㅎㅎㅎ
항상 애써주시는 월부 운영진들~
초코파이로 당을 채우면서도 라이브로 챌린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신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댓글
쭈니꼬모님 오랜만입니다- ^^ 항상 밝았던 꼬모님.. 사람은 생각대로 살게 되고, 마음먹기 따라 다른 거니까, 이제부터 꼬모님이 마음 먹은 대로 멋지게 잘 살아가실 거라 믿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