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냠냠] 나의 첫 번째 내집마련 보고서 2주차 ('돈,손,눈' PART) 

1️⃣ 열심히 작성해본 내집마련 보고서 2주차 돈-예산 PART(PPT 양식에 맞추어) 화면 캡쳐 이미지 첨부해주세요! 

(작성 후 캡쳐하여 사진 업로드) 

2️⃣ 10개 단지의 교통, 환경, 학군 핵심 기준에 따라 가치 분석 작성 & 임장 후보 아파트 선택 후 캡쳐하여 업로드 

(작성 후 캡쳐하여 사진 업로드) 

3️⃣ 스스로 작성하면서 느낀점을 한 줄이라도 적어봅시다 :) 앞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 어떻게 나아가면 될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거에요. 

종잣돈을 계산하면서 마음이 좀 무거워졌다. 

결혼 10년차인데 가진 게 생각보다 적다는 사실이 실감 나면서, 

그동안 내가 재정에 대해 너무 무심했나 싶었다. 

종잣돈이 3억 7천. 코로나 시기에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손해 본 것도 있었고, 

그 영향이 여전히 크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내가 원하는 아파트로 이사 가지 못하는 현실이 괜히 더 답답하게 느껴졌다.

또 하나는, 월 소득과 지출이 아직도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점. 

나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빠진 부분도 많고, 제대로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 

예산을 짜는 것도 결국은 숫자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 걸 느꼈다. 

남편과 다시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살고 있는 동네 말고도, 서울 안에서 다른 가능성 있는 지역들을 찾게 됐다. 

처음엔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조건의 지역이 꽤 있었다. 

과제는 10곳을 뽑는 거였지만 보다 보니 12곳이 나왔고, 교통이나 상권 등을 고려해서 몇 곳은 다시 줄였다. 

네이버 지도랑 호갱노노로 정보를 찾아봤지만, 그래도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단순히 '집값'만 보고 판단했는데, 

조금씩 ‘여기서 아이랑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이 동네는 어떤 분위기일까’ 이런 상상이 붙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숫자만 보던 시선에서 조금 벗어나게 된 것 같다.

그동안은 네이버 지도로 아파트 주변 상권이나 환경을 확인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익숙하기도 하고, 필요한 정보는 다 나와 있으니까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과제를 하면서 카카오맵과 호갱노노도 함께 써보니 서로 다른 시선으로 동네를 볼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카카오맵은 길의 구조나 거리감, 실제 동선 같은 게 더 직관적으로 다가왔고, 

호갱노노는 실거래가나 학군, 단지별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비교 분석하기에 좋았다.

세 가지를 함께 활용해보면서 단순히 가격이나 평수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 동네에서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었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집을 고르는 일은 결국 우리 가족의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편하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을 마주하게 된 시간이었다.

이제는 좀 더 주도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판단해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지금 이 고민들이 앞으로 더 나은 결정을 만드는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