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집마련 기초반 42기 53조 조원 meme09입니다!
저는 현재 서울 은평구에 거주중입니다.
예산표 엑셀을 통해 확인한 저의 최종예산은
저의 종잣돈 2억 8천(전세금 포함)
그리고 최종대출가능액 1억 2천 300만원을
포함한 최종 예산 4억 2천만원.
월 상환액이 514,609원으로 DSR 14.7%입니다.
생애 최초 디딤돌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는 전제 하에,
다른 부채가 없으므로 최종 대출가능액을 2억으로 늘린다고 해도
월 상환액이 840,208원으로 DSR 24.9%가 되지만,
최종 예산이 5억 2천만원.
서울의 아파트를 사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네요.
제 우선 예산에 맞는 3-4억대 아파트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가격으로만 매물을 찾다 보니까
아파트라는 이름뿐인 매물들도 있고, 또 가격대가 생각보다 낮다 싶으면 평수가 너무 작다거나,
아니면 입지라고 부를 만한 요소가 너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재건축 등 투자를 목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실거주로는 큰 매력을 못 느끼실 것 같았어요. 사실 저는 수업만 겨우 따라가고 임장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판단의 근거가 전혀 없지만요! 하지만 소비자의 마음으로 생각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거주하고 있고, 앞으로 거주하고 싶은 지역을 중심으로 종잣돈을 모아서 집을 구하겠다는 전제하여 5-6억대 아파트를 다시 검색해보았습니다. 제한적인 예산임에도 매물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찾는 즐거움이 있었는데요. 리스트들을 작성해 가면서 각 아파트들이 어떤 기준으로 가격이 형성이 되는지 더 알고 싶어졌고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아, 이래서 임장을 다들 가시는 구나!
더 좋은 아파트의 기준이 뭘까 전혀 짐작이 되지 않아서 최근 매매가 얼마나 진행이 되었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거래량이 너무 없는 아파트들의 경우에는 리스트에서 제외하였습니다.
하면서 이게 맞는걸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저와 같은 생초보자는 실수로부터 배우는 게 많을테니까 열심히 틀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리스트를 완성하였습니다. 과제를 하기 전에 참고를 위해 다른 분들의 과제들도 확인해 보았는데 그 정성과 열정에 감동하면서도 아직 제 갈길이 얼마나 먼지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정말 이제 시작인데, 아무것도 몰라서 안될거라도 생각했던 제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는게 저는 오히려 신기하고, 이 과정에서, 물론 숙제를 하느라 거의 하루 반나절을 꼬박 보냈지만 재미를 느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이 경험을 참고 해서 진짜 제 집을 찾는 그날 까지 계속 공부하겠습니다.
과제 제출용.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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