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소득과 종자돈으로 계산된 대출가능 금액은
8천4백만원이 나왔다.
사실 나의 계획은
현재 자가 거주 중인 빌라는 그대로 두고
두번째 집 장만이었다.
그러나,
현 빌라를 매도하고 전세 혹은 월세로 가더라도
투자금이 소액이거나,
월세를 감당할 소득이 안된다.
지금은 성인이 된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직장 다니며, 주말엔 식당알바로 생활비를 충당했었다.
갭투자했던 아파트를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
결국 손해 보고 팔아서 남의 편에 줘야 했고,
나에겐 오래된 빌라와 아이들이 남았다.
지금 사는 빌라는 나에게 무척 소중한 집이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커주었고
두 녀석다 직장인이 되어 각자의 삶에 충실하고 있다.
(큰아이는 가정을 꾸려 독립 했고, 둘째아이는 독립했다가 다시 합가한 상황)
아이들이 크도록 이사 없이 전세금 올라가는 걱정 없이 살수 있었으니
무척 고마울 따름이다.
(당시 전집주인으로 부터 시세 보다 저렴하게 산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이런 고마운 집으로 다시 한번 두번째 집을 도전해 보고자 했는데,
다음 달 말로 나는 이직을 해야 하는 돌발변수가 생겼고
적지 않은 나이라 걱정이 앞선다.
지방 아파트를 갭투자 목적으로 시세를 계속 보고 있는데
그나마도 세금 등 부대비용을 고려할 때 투자불가능한 상황이다.
욕심만 앞선 것 같아 비오는 일요일 저녁
제대로 된 후기가 아닌
넋두리를 쓰게 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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