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잣돈 : x.x억원
- 매달 고정 저축액 : 약 xxx만원
- 대출가능 금액 : 약 x억원
- 적정예산 : 4.3억원
-> 서울까지 지도 상으로 훑어보기는 했지만
나에겐 블랙박스와 같은 그 지역을 함께 목록에 넣고 비교하는 것보다는
현재 앞마당인 수지구 내에서 가능한 단지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그 목록들 중에서 어떤 단지를 선택할 것인지
비교해보고 고민해보는 과정을 갖고 싶어
일단 정리한 목록은 수지구 내로 한정했다.
-> 일단 내가 세팅한 기준은
아파트 / 20~30평대 / 300세대 이상 / ~5억 / 3층 이상
하지만 30평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고...^^..쥬륵
300세대 이상으로 세팅한 이유는
관리비, 단지 관리, 매물 개수, 가격 흥정 가능성 등의 이유 때문에 세팅해봤다.
금액은 5억까지 세팅해서 찾아보고
정말 맘에 들어 깎으려고 맘 먹으면 4.3까진 깎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3층 이상을 세팅한 이유는
나중에 되팔 때를 생각해서 좀 더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환금성 측면에서 세팅했다.
베이나, 향 같은건 굳이 세팅하진 않았다.
왜냐면.. 어차피 이 예산에서 3~4베이 일 리가 없고..
남향이면 감사할 따름이기에...^^...
아 물론 그건 있다.
같은 가격이라면 올수리 되어 있거나 층/향이 좀 더 좋거나
그런 식으로 목록을 추리기는 했지만
그런 조건들로 필터링을 걸지는 않았다.
강의에서 가리라길래 일단 가려봤다.
목록을 추려보니 대체로 죽전동 단지들이 많이 나왔다.
실제로 단임할 때 썩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곳들인데..
귀신같이 얘네만 툭툭 튀어나오네^^....쩝
수지구가 확실히 경기도에선 가격대가 있는 편인 것 같다.
혹시 몰라 분당구도 봤는데
분당구는 진짜 1도 없더라......ㅠ.ㅠ
근데 오히려 좀 더 내려가서
수원, 영통, 기흥구 이 쪽으로 가니까 단지들이 우수수 나오던데
실제로 가 본 곳들이 아니라서
수지구에서 나온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위상일지
어떤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일지에 대한 판단은 어려웠다.
지도 상으로 보면 수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던데..
나름 역 근처에 연식도 준구축이고 브랜드 아파트에..
실제로 내 회사까지 자차로는 30분도 안 걸린다 (안 막히면?ㅎㅎ)
하지만 실제 동네가 어떤 지 모르기에
그 쪽 동네도 실제로 봐보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나게 들었다
다음번에 꼭 영통, 수원, 평촌을 돌아봐야겠다
일단 최종 단지가 3개 정도 추려졌다.
1순위는 좀 독보적으로 매력적인 곳이었고
나머지 2, 3 순위는 나쁘지 않은 조건인 듯 한 곳들
얘네들은 매임을 통해 실제 물건도 좀 봐보고
부사님한테 이런저런 얘기도 좀 들어봐야겠다.
내 예산에 살 수 있는 집은 요 정도구나.. 를
뼈저리게 느꼈고^^....ㅎㅎ...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가능한 단지들을 추리고 나니
왜 주변에 결혼한 신혼부부 친구들이
굳이 신축 전세로 가는지
그 심정을 좀 알 것 같기도 하고^^....
이게 투자자 관점에서,
돈을 벌겠다는 관점에서는
당연히 구축이더라도 자가가 훨씬 낫지만
막상 내가 실제로 사는 집을 산다는 생각을 하면
(게다가 내가 아이까지 있다면)
망설여질 순 있을 것 같다.
허리띠 더 졸라 매고..
종잣돈 열심히 모아야겠다~
이번 주엔 가계부도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댓글
자연코코님.. 많은 생각과 분석이 참 좋네요. 과제 제출을 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읽으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느낀 점과 결론까지 내시다니... 뭔가 고수의 느낌이 나네요~~
코코님~ 제가 신혼 때 집 찾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투자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살 집을 생각한다면...저도 정말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거주 만족도를 절대 포기할 수 없기에... 수지가 아닌 수원쪽도 살펴봐보시고 대단하십니다~~! 우리 이번 주에 임장하면서 더 많은 얘기 나눠봐요 ^^
최종단지 3개까지 추리셨어요?? 역시 배울게 많은 코코님 ㅎㅎ 맞아요 저도 찾아보면서, 신혼 친구들이 신축전세로 가는 심정 이해가 가긴 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우린 투자자로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 과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