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받아들일 점이 있다면 제가 사는 동네는 모든 아파트 가격이 내려오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파트 물량 자체가 적고 모든 아파트 호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터라 타 지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 갖고 있는 지역은 크게 두 곳입니다.
동대문과 서대문인데요, 동대문은 범위가 생각보다 꽤 넓은데다 아직 짓고 있는 곳이 워낙 많아서 차근차근 공부를 하고 있고
서대문은 도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북아현 뉴타운을 요리죠리 째려보고 있는 터라
북아현 뉴타운의 주요 아파트를 다녀왔습니다.
서대문구에 속하지만 마포 대장인 마래푸에 근접해있어 도보로 옆 생활권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대단지 뉴타운이었습니다.
북아현 뉴타운을 주의깊게 보고 있는 이유는 대형병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대문에도 삼육병원이 있지만, 암병원 등에 특화되어있고 선호도가 높은 연대 세브란스 병원이 1KM 근방에 있어서 무척 의미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루트는 럭*>두*>힐***트>푸**오>E****상 순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같은 뉴타운에 있는데도 아파트 특색이 무척 달라서 흥미로웠고, 역시 '이래서 임장을 오프라인으로! 꼭 와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포가 언덕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와.. 정말 놀라웠습니다.
언덕이 이렇게 갑자기 시작된다고?? 하는 생각과 함께 심신단련을 하며 언덕을 부지런히 올라가니 럭*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도색을 했음에도 주차장의 분위기가 아무래도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분위기로 봤을 땐 럭*보다 두*아파트가 분위기가 정돈이 더 잘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식이 있는 터라 분위기를 찬찬히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두 곳 모두 차분하고 찬찬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럭*보다 두*아파트가 뭔가 더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주차도 분리수거 등도요.
복도식이지만 외부 조경과 분위기 관리에 힘을 더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힐***트는 그 옆에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세대수도 많고 연식은 무려 1년이 채 안 된 신생 아파트였습니다.
정원과 중정에 근사한 아트피스가 설치되어 있었던 점, 커뮤니티가 종류별로 6개 정도 되었습니다.
커뮤니티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매수 대기자에게는 이게 큰 매력으로 작용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었고 힐***트 특유의 차갑고 도회적인 익스테리어와는 다르게
내부는 "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 오가시는 주민분들은 생각보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푸**오는 뭔가 아이 친화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평형대가 여러개인 걸 확인하고 갔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그런 걸 따지기 어려울 만큼 정돈된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힐***트와 E***상 사이에 끼어있는 느낌이 들었고 동 간 사이가 조금 가까운 듯했습니다.
뉴타운에서 가장 놀라웠던 곳은 e***상이었습니다. 북아현뉴타운에서 만약 투자가 아닌 실거주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곳을 선택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될만큼 단지 분위기가 탄탄하고 안온한 느낌이었습니다.
힐***트가 신축(완공 6개월)임에도 e***상 가격대가 더 높은 이유가 짐작되었습니다.
터가 잡혀있는 분위기였고 세대수가 압도하는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 환경에 대한 탄탄한 인프라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품아 아파트였는데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학생들 표정도 여유로워보였습니다.
(아파트 하나하나 구분해서 썼지만 뉴타운 안에서 단지들이 다 붙어있습니다. :D!!! )
모두 언덕 위에 있어 요새에 들어선 느낌이었지만,
힐***트는 평탄화 작업이 정말 잘 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은 e***상이었고요.
한번 자리를 잡으면 고등학교까지 학군에 대한 걱정 없고
뉴타운 전체를 묶는 공공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는 걸 보면서
지역을 묶어주는 생활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과제를 통해 임장에 대한 나름의 감각 키우기에 시동을 걸 수 있어서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열심히 시세 트래킹을 하고 앞마당을 늘리는 제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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