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조는 조원 모두 월부 강의를 처음 듣는다.
그래서 조원들 모두 처음 임장이니 비싼 성수동도 괜찮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20일 오후 2시에 뚝섬역 7번 출구에서 접선했다.
나보다 훨씬 젊은 조원이 램블러 어플을 소개 해서 어플을 깔고 성수동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10년전 쯤 운전연수를 했던 골목들이 환골탈태를 했다. 그때 운전 연수 선생님이 도로가 좁고 복잡하니 차폭감각 키우기는 성수동 만한 곳이 없다고 하셨다. 여전히 좁고 복잡하고 꼬불꼬불한 좁은 도로 옆에 이제 더 이상 공장은 보이지 않았다. 요즘 애들 말로 힙한 매장들로 가득했다.
오래된 한양현대 아파트를 지나고 이미 철거준비가 끝난 장미아파트를 지나면서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올려다 보고 서울숲 대림,건너편 한진타운을 지나 강변 건영아파트를 지나니 트리마제가 나왔다.
트리마제가 외진 곳에 있는 느낌이었고 상가도 트리마제급의 상가는 분명 아니었다.
조원들이 입을 모아 "상가가 필요 없겠지 갤러리아 가서 사겠지 "
트리마제옆으로 성수정비 1지구 쪽으로 움직였다.
교통이 편해보이지 않았는데 아파트 가격대는 모두 30평대 20~23억정도의 가격대로 매물이 나와있고 매매가 성사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전세 월세거래만 되고 있었다.
다시 성수역쪽으로 움직이면서 젊은 친구들이 줄 서있는 맛집 카페를 지나갔다. 가는길에 있는 뚝도시장도 힙해보였다 ㅎㅎ
길을 건너 성수 아이파크 롯데캐슬까지 갔다. 평일에 갔을 때 보다 조용하긴 했으나 복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은 여전했다.
뭔가 교통과 성수를 가까이 둔 입지이지만 살기에 쾌적해 보이지 않았다.
성수정비 1지구는 높이 규제가 풀려 70층으로 올린다고 한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 임에 확실하다. 삼표 레미콘자리가 K-pop공연장이 되고, 도보로 한강을 건너 압구정으로 갈 수 있다.
부동산의 성장은 입지와 시간의 결과이라 생각 한다.
댓글
와!! 성수동~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