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분들과 관심 지역이 겹쳤던 경기도 광명을 방문하였다.
조장 님의 배려 덕분에 현장 방문 전 이렇게 멋진 루트를 짜서 출발했다.
계획은 3.28km 였으나, 비바람 부는 추운 날씨였음에도 조원들과 함께한 덕분인지 5.9km코스로 마무리 되었다.
둘러 본 광명사거리와 철산은 장단점이 분명히 달랐다.
첫 스타트인 광명사거리는 재개발로 둘러보는 내내 모든 건물의 사람이 없고 텅텅 비어 있었다. 골목 길 너머에 저 멀리서는 크디큰 크레인이 여기저기 있었고 새로운 아파트를 한창 짓고 있었다. 지금이 시작이며, 내가 밟고 지나간 대부분의 땅이 모두 재개발 될 곳이라는 점..
서울과 가장 가까운 경기도에서 이렇게 큰 땅덩어리가 재개발 되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 싶었다. 광명사거리 근처는 5년 후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
<거리에 있는 모든 상가들이 공실. 모두 재개발 될 곳들>
광명사거리에서 실제 방문한 아파트는 <광명푸르지오포레나(23년식, 1,187세대, 34평 기준 매매10.5억/전세5억)>이다. 광명사거리 대부분이 재개발 될 곳인데, 그 중에서 빠르게 재개발이 된 아파트다.
<광명푸르지오포레나 단지 내에서도 경사가 있었고 단지 내 다른 아파트가 섞여 있는 듯한 모습>
결론: 입지적으로 많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는 철산의 구/신축 아파트와 비교 시 현재는 가격도, 입지도 메리트를 찾아 보기 어려웠다. 주변에 새 아파트들로 모두 채워질 것임이 기대되는데, 그 기대감이 모두 가격으로 선반영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철산역쪽으로 이동해 방문했던 아파트는 <철산푸르지오하늘채아파트(10년식, 1,264세대, 33평 기준 매매11.5억/6.8억) 과 <철산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21년식, 798세대, 32평 기준 매매11.6억/7억)이다.
두 개 아파트는 위치적으로는 나란히 위치해 있으나, 철산센트럴푸르지오는 광덕초등학교를 바로 옆에 둔 신축 초품아이고, 철산푸르지오하늘채는 길을 건너 철산센트럴푸르지오를 좀 걸어서 광덕초등학교로 가야 했다.
그 외에 교통, 환경적인 요소에서는 옆에 붙어 있는 단지로서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학원 및 동네병원이 있는 상가가 많아서 살기에는 광명사거리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좋아 보였다.
<철산역 근처 상가>
두 개 아파트가 11년이라는 적지 않은 연식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 차이가 현재 크지 않은 것을 생각해본다면 상대적으로 철산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가 저평가된 아파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철산푸르지오하늘채아파트> <철산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천지개벽하고 있는 광명사거리와 현재의 광명 대장 철산 두 곳을 가면서 5년 후엔 가격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상상해 보며 조원들과 얘기를 나눠 보기도 하였다.
최종 결론: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철산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일 것 같다.
하지만 서울도 아닌 경기도에 4.6억의 갭으로 좋은 투자는 아닐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며 이번 임장은 마무리...
댓글
상상님~ 결론까지 완벽합니다!!! 과제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