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게 된 것은 빠르게 내집을 마련한다기 보다는 인생에서 가장 큰 지출일 수 있는 내집마련을 언젠가는 할텐데, 그때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미리 공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현재 빌라 전세로 거주하는 곳과, 직장, 가족들의 직장과 학교 모두 강남~삼성 사이에 분포가 되어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집을 잘 구했는지 전세금이 그리 비싸지 않게 방 3개짜리 빌라에서 거주 중인데, 월부 강의실과도 매우 가깝습니다! (2015년부터 거주 중)
이번 강의를 수강하면서 제가 낼 수 있는 예산으로는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최소 40분 정도 거리는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전세 계약도 만 2년이 남아있고(원한다면 연장도 원활할 것) 현재 생활권도 너무나 좋기 때문에 당분간은 종잣돈을 열심히 모으고 부동산 공부는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구체적인, 후보 단지를 선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소 만 2년 이후의 후보 단지로 고민 중)
그래서 저는 2주차 강의를 듣고 생에 첫 임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조원분들과 함께 임장과 입지에 대한 공부 차원에서 도곡동을 분위기 임장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거주와 직장 때문에 10년 정도 많이 지나다니던 길이었지만, 주변에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학교, 공원, 직장, 학원가, 백화점 등등을 부동산의 관점으로 보니 새롭게 보이는 것과 깨닫는 점들이 많았습니다.
도곡동에서는 롯데백화점도 있고, 주변에 학교와 대치동 학원가가 몰려있어서, 모두 걸어서 쇼핑하고, 공부하러 다닐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을 정도...) 평상시에 느꼈던 교통이 좋고 직장이 몰려있는 것은 너무 기본이어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시간 절약과 편리함이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임장 시간을 정해두어서 탄천쪽까지는 걸어가보지 않았지만, 평상시에 직장때문에 잘 알고 있던 터라, 만약에 내가 여기에 산다고 하면 탄천의 접근성과 탄천에서 이어지는 한강까지의 접근성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좋은 동네라고 볼 수 있는 강남에서, 돈이 있으신 가족들이라면, 이 입지를 왜 그 가격으로 구매하는지를 오늘에서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외곽으로 나가면 훨씬 좋은 아파트가 많은데 왜 이가격에 여기를 살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강남의 아파트가 왜 20~30억 하는지를 깨닫게 된 하루같습니다!
나만 원하는 아파트가 아닌, 남들도 원하는 아파트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게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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