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오늘은선물의 후보단지 입지 분석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67조 오늘은선물]

24.01.22

과연 그렇구나!



거여동과 고덕동 지역 임장을 다녀왔다. 강의 시간에 왜 강사님들께서 직접 발로 현장을 뛰어보라 하셨는지, 왜 책상에 앉아서 네이버 부동산만 들여다보고 있지 말라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 과연 그렇구나 싶었다. 왜 같은 서울 하늘 아래인데 아파트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거래가가 비슷한 아파트라면 어느 곳을 매수해야 하는지 충분히 납득이 갔다.

거여동의 구축 아파트 지역은 서울에 있는 단지 치고는 상권과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는 지역이었다. 전철역과 전철역 주위의 유동 인구를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그래도 호가 또는 실거래가가 크게 낮지 않은 것은 서울 안에 있다는 지리적인 장점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내가 살고 싶은 지역도 좋지만 남이 살고 싶어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강의의 내용도 염두에 두며 임장을 해보았다. 서울 지역이라면 구축이더라도 입지를 먼저 살펴보라는 강의 내용도 염두에 두었다.

  거여동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구축과 신축을 동시에 임장을 할 수 있었다.


<거여동>

*현대1차,

우방1차

금호어울림

거여1단지

거여2단지

거여 5단지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철역에 내려 먼저 역 주위의 상권들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생활하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가까이 대형 마켓은 없으나 병원과 실제 생활에 필요한 가게들은 웬만한 것은 있었다. 그런데 학원가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상가는 잘 보이지를 않았다. 자녀들을 교육시키기에는 학원가 형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거여역에서 내려 먼저 현대1차 아파트를 임장했다. 연식이 오래된 구축 치고는 외관이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도장도 조경 환경도 괜찮았다. 그런데 문제는 주차였다. 지하 주차장이 제한적이어서 거의 다 지상에 주차를 하는 형편이었다.

우방1차와 금호어울림도 임장했다. 연식이 조금 오래된 구축이었지만 꽤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다. 정돈된 느낌이었다.  입지적으로는 전철역이 5분 내의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했다. 초등학교는 두 군데가 있었다. 그러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없었다.

  거여아파트 단지들을 임장했다. 먼저 거여아파트 주변의 상가들을 살펴 보았다. 일요일이고 날도 추운데다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다. 그런데 거여1단지 주변의 상가 건물의 상층부 여러 개의 층이 공실로 비어 있었다.

거여아파트는 용적률이 높아 동간의 거리가 널찍하게 여유가 있는 점이 좋았다. 복도식과 계단식이 혼재되어 있었다. 조용하게 생활하는 것으로는 필자는 거여아파트 단지가 좋게 느껴졌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도 살기 좋아하는 아파트인지 생각해보았다.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도 임장했다. 신축이라 좋았다.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를 왜 좋아하겠는가 바로 이래서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내부를 들어가보지는 못했으나 잘 만들어진 단지의 전경이 좋았다. 그리고 아파트 1층에서 3층의 바깥 벽면 마감을 대리석으로 해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조장님의 설명이 덧붙여졌다. 고급 아파드들은 이렇게 저층부들을 대리석으로 마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베란다 쪽의 안 쪽 벽면에 결로로 인한 곰팡이 생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고덕동: 고덕역, 상일동역>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고덕센트럴아이파크

고덕자이

고덕숲아이파크

위치를 옮겼다. 고덕동으로 임장을 갔다. 고덕역에 내렸다. 그런데 역에서부터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역에서 올라오니 먼저 임장했던 거여동 지역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고덕역 바로 근처 상가 건물이 늘어서 있는데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 유동인구가 많았다.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연령층도 더 젊었다. 아이들도 많았다. 10대 청소년들도 많았다. 신축 아파드 단지 내에 학교들도 있었다.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신축 아파트가 즐비해 있었다. 소위, 아파트의 균질화 지역이었다. 단지 내에도 임장을 했다. 아파트 매매가가 비싼 만큼 소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을 테니 단지 내 오가는 사람들을 관찰해 보니 여유가 있어 보였다.

고덕역에서 상일동역을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 단지이다. 이 두 전철역 사이의 대로변 상가들이 활기차게 잘 돌아가는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이 두 전철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았다. 교통과 생활, 교육 인프라가 잘 되어 있었다.

고덕그라시움이 눈에 확 들어왔다. 입지적으로도 전철역 가까이 위치한 단지이다. 아파트를 외부와 구분 짓는 외벽이 없었다. 인도와 아파트 단지의 경계를 없앤 개방형이다. 아이들이 부모와 거리를 활도하고 다니는 것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전철역을 끼고 단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역과의 거리에 따라서 아파트 매매가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납득이 갈 만큼 그라시움 건너 편의 신축 아파트는 역에서 걸어 나오는 데에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대신 그라시움 맞은 편의 단지들, 고덕자이와 고덕숲아이파크는 조용한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

같은 송파구인데도 거여동 지역과 고덕동 지역의 차이가 크게 났다. 입지와 생활권의 편리도 차이가 났다. 신축 단지가 크게 몰려 있는 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학생들의 수도 증가하니 학교도 초∙ 중∙ 고교가 들어선다. 그러다 보니 인프라가 구축이 되고 대형 마트도 들어설 충분한 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라시움 근처 5호선 고덕역에 9호선 연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9호선 연결이 완공되면 아파트 매매가는 더 오르지 않을까 전망이 된다.

이번 임장에서 내가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 다른 사람들도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를 염두에 두고 선택을 해야 한다는 강의 내용을 더 실감하게 되었다.

조별로 움직이기에 직접 발로 뛰는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월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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