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강의를 듣고 다시 정리한 리스트 관악구, 성북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광명시,
수원 영통구 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강남 접근성이 좋은 관악구를 먼저 둘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봉천역을 시작으로 봉천두산아파트 -> 아이원아파트 -> 관악우성 -> 관악푸르지오 -> 사당자이
-> 관악현대 아파트로 예상 루트를 짰으나, 오후에 다른 일정과 너무 추운 날씨로 인해서
사당자이와 현대아파트까지는 둘러보지 못하였습니다.
우선 2호선 봉천역에 딱 내렸을 때 '노인 인구비율이 높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20대 때 신림역에서 자취할 때 2-30대가 많았던 경험과는 달리 봉천동은 어르신들이 더욱 더
많이 계신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봉천역 앞으로는 다이소, 올리브영, 파리바게트, KFC 등
이용하기 편리한 상권들이 많은 편이었고 두산아파트까지 도보 5분도 채 되지않는 초역세권이었어요.
하지만 위치가 좋은 것 이외에는 매력적인 부분은 없었던 단지였습니다.
봉천역 맞은편을 건너 봉천시장골목을 통하여 아이원아파트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경사가 있었습니다.
관악구 대장 중 하나인 e편한세상과 같은 생활권을 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e편한세상 상가도 굉장히 작은 편이었고 초등학교가 가깝다는 장점 이외에는 아파트 주변으로
상권이 활발하게 발달되어 있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최대의 단점은 101동부터 104동까지
아파트가 서로를 바라보는 4면 구조로 되어있어서 소음, 햇빛, 사생활부분에서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아이원아파트 정문으로 내려와 서울대입구역 쪽으로 가는 길에는 오피스텔이 주로
몰려있어, 아파트 균질성은 떨어졌어요. 그래도 오피스텔들이 있어 중간중간 음식점이나 카페,
빨래방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져 있으며 , 규모 있는 gs프레시 마트가 있어서
간단하게 장보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도 오히려
봉천역쪽보다는 서울대입구역쪽을 통해서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덜 경사짐)
관악구청을 시작으로 서울대입구역의 상권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영화관과 서점,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들, 1차 병원, 그리고 사거리에 스타벅스만 4개가 있었는데요.
거기에 샤로수길이 함께 있어 맛집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몰려 있어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그만큼 사람과 차량 통행량이 많아 복잡하다는 느낌이 있었고, 대학생들과 노인의 비율이 섞여있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관악우성아파트로 가는 마을버스가 있었지만, 경사를 체감하기 위해서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지도 길찾기로 따라갔더니 시장골목을 통과해 후문쪽으로 안내를 해줬는데
시장에 사람이 많은데 차량까지 다니니 정말 복잡하고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버스가 아닌 도보로 이용할 때는 큰길로 그냥 쭉 올라오는게 나을 것 같네요. 단지는 물론 단지 상가까지
경사로로 이루어져있어 걷기 불편함도 있지만 무언가 불안정하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관악우성아파트 맞은 편인 관악푸르지오 아파트를 둘러보았는데 두 아파트가
연식이 4년밖에 차이가 안남에도 불구하고 관리된 상태나 느낌이 전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우성아파트 상가 앞으로는 정신이없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나, 푸르지오 단지 내는 정말 조용했고
가족 단위의 입주민들이 주를 이루는 듯 해 분위기 자체도 좋았고 둘러본 단지 중 가장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악구 자체는 강남 접근성이 가장 가깝고 땅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는 생각하나
내가 거주했을 때는 생활만족도가 높을 것 같지 않아 선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다른 곳들을 임장을 하고 비교를 해가며, 땅의 가치도 있고 실제로 내가 거주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내집을 만날 때 까지 더 달려볼 예정입니다~!
댓글
놀숲님 정리를 정말 잘해주셨네요! 능력자세요!!! 다른 곳 임장도 화이팅입니다~~
우와 놀숲님 너무 정리 잘하셔서 저 배우고 가요 임장도 정리도 최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