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핑크브릭의 후보단지 입지 분석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5직 등기7 생각뿐이조 핑크브릭]

  • 24.01.23

강남역에서의 2주차 조모임을 끝내고,

조장님의 제안에 따라 조원들과 함께 '강남임장'을 해보기로 했다!


너무 처음부터 눈만 높아지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또 좋은입지를 보아야 좋고나쁨의 기준을 세울 수 있으니

그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았다.


우리의 루트


새삼 좁은 시야로 살았구나 느낀 것이

강남을 그렇게 자주 왔지만 큰길 위주의 번화가만 다녔던 나는

강남 뒤쪽이 그렇게 조용한지 처음 알았다.

강남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주하기엔 시끄럽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파사삭 깨부수어 주었다.


입지에 대해선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입지의 4가지 조건이라는 일자리/교통/학교/환경에 대해 들여다보면


70만명에 달하는 강남 직장인 종사자와(일자리)

넘사의 2호선 라인만으로도 대단한데,

이번에 신사까지 뚫리며 대부분의 노선을 품은 신분당선도 지나간다.(교통)


이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그럼 학교와 환경은 어떨까?



이런걸 초품아 라고 하던가,

서이초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빙 둘러싸고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중학교도 위치한다.


환경은 일단 지도만 보아도 임장루트 내에 하나만 있어도 좋은

스타벅스가 무려 4개나 있다.

큰길 쪽으로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몰려있고

그 뒤쪽 블럭부터 아파트들이 균질하게 대량 몰려있다.


큰길쪽의 건물들이 소음차단 역할도 해주는 것 같다.

뒤쪽 블럭에 들어서면 딱 아, 여기부터 거주하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아파트들은 관리가 잘되어있고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래미안 아파트는

펜스가 둘러져 외부인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거주민을 따라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나오는 것도 쉽게 나올 수 없게 되어있어 매우 당황했다;)


강의에 나왔던 서초그랑자이도 다녀왔다!

부실공사 이슈가 있었어서 현혹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갔다만..

그.. 그래도 살면 좋을 것 같아..!


웅장한 파사드를 보자 바로 현혹되고 말았다..

와... 누가봐도 좋은건 이런거구나..


지나가는 길에 신동아 재건축 현장도 있어 잠깐 둘러볼 수 있었다.

이렇게 크게 재건축하는 단지를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이미 이주가 끝난 뒤라 정말 분위기가 스산하고 살짝 무섭기도 한..?


서초구민인 조원분 얘기론 서초그랑자이도 재건축 전엔 이랬다고..


이랬던 곳이 저렇게 멋지게 탈바꿈 하다니!

신동아 아파트는 또 어떻게 변할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고 와서 좀 어리버리하게 다닌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확실히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이 지역의 지도와 분위기가 머리 속에 그려졌다.

다음번 임장엔 좀 더 미리 준비해서 어떤 걸 중점적으로 자세히 봐야 할지 머리에 넣어 놓고 다녀와야겠다.



댓글


화니화니
24. 01. 23. 23:37

"그래도 살면 좋을 것 같아"에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단지 다니면서 느낀 생각들 저도 넘 공감하면서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