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머니룰의 후보단지 입지 분석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38조 머니룰]

24.01.23


'내가 살고 싶은 곳' 이 현재로서는 '내가 살 수 없는 곳'이지만, 이왕 강의듣고 공부하는 거 임장가보는 필수과제는 꼭 해보리라는 마음으로 '현재 내가 갈 수 있는 곳'에 임장가는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원래 고양시에서 살다가 이쪽으로 넘어온거라 고양시가 왠지 그립다.

내가 좋아하는 곳이 아니라 남들이 좋아하는 곳을 봐야 한다는 걸 배웠으면서도..






예전부터 주시해왔었다. '앞으로 좋아질 곳'이라고 생각해서이다.

현재 경의중앙선, 3호선, 서해소사선은 확정이고,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날 곳,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주위 아파트를 보고 있었는데, 대곡역 다음역인 능곡역 주변으로 한라비발디 1차, 세대수가 482세대로 3동으로 이루어있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옆에 능곡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입지다. 작년 1월~3월에 가격이 좋았음에도(30평대, 4억 초반) 눈팅만 한 곳이다. 현재는 4억 9천에 최저가 매물이 나와있다.


상권분석, 입지판단... 아무것도 하지 못함에도 그냥 '걸어만 보자' '눈에만 담자'라는 마음으로 집 밖으로 나갔다.

두산위브, 롯데캐슬엘클라씨 이 두곳의 새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너무 초라한, 오래되고 낡은 빌라가 눈에 계속 들어왔다.

구축 아파트와 오래된 빌라가 혼재되어 있었으며, 능곡역, 능곡시장 길, 능곡중학교, 능곡고등학교 길로 쭉 걸어가며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 정말 위험해 보이는 썩빌이 한 눈에 보일정도였다. 능곡역 주변은 오랜세월동안 낙후되어 있는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능곡시장에서 어묵꼬치를 사먹으려 주인아주머님께 여쭸는데, 옛날처럼 사람들이 시장에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재개발능곡2재정비촉진구역 주변으로 한바퀴를 걸어서 돌아보고 다시 제자리로 오는데까지 2시간이 걸렸다. 비와 눈이 섞여 내려 우산을 썼다 접었다를 계속 반복하며 걸었다. 평지만 생각하고 오르막길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낙후된 빌라 사이사이에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도 있었고, 정말이지 사람사는 곳이 맞나 싶을정도의 썩빌들이 많았다. 임장 막바지에 조그만 마트를 들렀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장을 보고 계셨다. 거리를 걸을때도 젊은 사람들이 아닌 나이드신 분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지역이었다.


결론은.. 능곡역 주변은 장기전으로 길게 보아야 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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