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가장 추웠던 날... 퇴근을 조금 앞당겨 조원분들과 만나 상도동 현장답사를 갔습니다.
"살고싶은곳"이라기 보다 저희는 예산에 맞는 단지인데 잘 모르는 동네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직접 가봐야 한다는 말을 뼈져리게 느낀 날이었습니다. 특히 추운날 가서 더 생생하게 그 동네를 느껴볼수 있었던것 같아요.
교통: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보기로는 강남까지 40분 남짓, 여의도역까지 20분 남짓으로 교통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메인 도로는 생각보다 넓었고, 상도역 근처에 자모님이 말씀하신 아파트가 모여있는 단지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평지도 거기에서 끝났어요. 상도역에서 처음 도착지인 중앙하이츠빌아파트쪽으로 가는길은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도보 7분) 상당한 언덕길이었습니다. 나중 도착지들에 비하면 평지에 가까운 수준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힐스테이트상도셀트럴파크 아파트는 저희 예산보다 높이 책정된 단지였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그 단지만 평지로 조성이 되어있었고, 신축급이었습니다. 래미안 상도 2차는 거의 등산수준의 언덕 위에 있었고, 숭실대를 가로질러 나오지 않고서는 큰길까지 나올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마을버스 배차간격도 30분대로 아파트에서 지하철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할수 밖에 없음) 길 건너 상도삼호 아파트는 1993년도에 지어진 구축이었는데 역시 언덕위에 있었고 관리는 잘 되 보였습니다만 단지내 상가상태를 보고 30년된 아파트라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학군: 각 아파트 단지마다 가까운 초등학교가 있었고, 어린이집들도 있어서 아이들을 픽업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대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학하려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할 만큼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파트들 주변에 학원들과 스터디카페가 있기는 하더라구요.
환경: 중앙대와 숭실대가 인접해 있어서 편의점, 스타벅스 등 학생들이 이용하기 좋은 편의시설들이 많이 있어보였습니다. 상도역과 숭실대입구역이 위치한 큰 도로가 중심이 되어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로의 유흥시설들도 있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을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직장 (일자리): 강남과 여의도에서 일하는 부부들 중 어린아이가 있는 사람의 수요가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손품만 팔아서는 그 단지를 알 수 없다는걸 너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는데로 다른 지역들도 방문하여 직접 눈으로 보고 걸어보며 현장을 알아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