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의 후보단지 입지 분석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79조 한부]

* 희망지역 추리기 - 서울 동작 / 성남 분당 / 안양 평촌


직장 위치가 금정/분당이라서 주로 경기도만 생각했는데 (분당, 수지, 평촌, 수원...)

이번에 동작구 위치가 너무 좋다는걸 알게되었다.

입지를 분석해보면 분당, 평촌 대비 직장, 학군, 환경이 좋다고는 안느껴지는데...........

위치가 너무 좋은 곳이라 고민이 된다.


* 현장 답사 및 입지 분석

자모님 강의자료처럼 단지 비교자료를 한장으로 모아봤다!


1 서울 동작구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역인데 우리 부부 직장과의 거리도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너무 좋았다!

지하철도 2, 4, 7호선이 지나가서 서울의 가로 세로 이동하기에 용이하다.

다만 언덕이 매우 많고, 학교 수 자체가 매우 적다.

특히 사당-이수 라인은 술집이 많아서 거리가 지저분하다는 느낌도 조금 든다


주말에 흑석-상도-사당-이수 라인으로 임장을 다녀왔는데 끝없는 언덕의 향연이었다.

언덕을 올랐다가 내렸다가 올랐다가 내렸다가의 반복................

동작구에서는 사당-이수쪽이 아니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데, 이 쪽은 아파트 단지가 많지않아 아쉽다.

이수역 쪽에 나름 몰려있긴 하지만 환경이 괜찮다고 느끼는 단지는 역하고 너무 멀고,

역 접근성은 좋은 단지는 노후화 + 시장이 가까이 있어서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같은 금액대에 다른 동네 대비 집 크기가 작아서 환경적으로 계속 마음에 걸린다.



2 안양 동안구 (평촌)

평촌으로 집을 구하면 예비 신랑의 회사가 엄청나게 가까워진다 (3km반경)

판교로 가는 광역버스도 있어서 분당 출퇴근이 아주 힘든편도 아닌 것 같고,

무엇보다 평지에 학군이 좋아 수요가 끊기지 않을 것 같았다.

학군지 아파트는 역하고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실수요도 높고 (전세) 전고점대비 현재 많이 빠진 상태라서 혹한다


안양은 작년 12월에 결혼식 간 김에 평촌을 한바퀴 돌아본적이 있다.

평촌 명성에 걸맞게 엄청나게 큰 학원가가 있었다!

평지에 아파트 균질성도 높아서 잘 정비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촌 친구말로는 범계역~신기초라인까지 범계라고 부르는 진짜 평촌이랬다. 그런데 향촌마을도 범계라던데 정확한 구분을 잘 모르겠다.....

아쉬운건 호계동에 새로운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는데 (평촌더샵쪽),

학원가 밑의 고가도로를 지나야해서 심리적인 거리감이 크게 와닿았다.

아래쪽에는 시장이 가까이 있어서 시장, 공업소 위주의 상가가 많아 분위기가 아주 달라진게 눈에 띄었다.

이쯤되면 역과의 거리도 아주 멀어져서 도보로는 이동 불가능한 위치가 되며 교통이 살짝 애매해지고, 좀 더 밑에 교도소가 있대서 흐음.... 괜히 마음에 걸린



3 성남시 분당구

분당은 4년간 살아봤기도하고,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잘 아는 동네다

예산으로 보면 야탑, 구미 쪽으로 빠져야하는데, 하락장일때 찐분당인 서현-수내-정자 라인으로 들어오고싶어서 이쪽으로 알아봤다.

분당이 역을 기준으로 동네가 길게 빠져있어서 걸어 다니기엔 애매하지만 마을버스가 꽤 자주 다니는 편이라 웬만하면 15분 안에 역에 갈 수 있다.

학군도 웬만하면 다 좋은 편이고, 동네가 평지에 워낙 깔끔해서 내 마음속의 1순위 동네다.

아쉬운 점은 수내 서현에서 내 예산으로 가능한 집은 엘베가 없는 5층짜리 집이다 ㅠㅡㅠ


분당은 잘 아는 동네라서 퇴근후 아파트 단지만 방문을 해보았다

정자는 역에서 육교를 2개나 건너야해서 꽤 멀다고 느껴졌고,

수내와 서현은 판박이라고 느껴질 만큼 동네가 비슷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학원가/상가가 있고 그 사이에 역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자주 다닌다.

이매촌한신은 이매동이지만, 서현역 근처에 있어서 역 가기도 괜찮고 무엇보다 분당의 버스 80%가 이매촌 한신에 서는 느낌이다. 특히 광역버스는 판교 ic 가면서 무조건 들르기 때문에 분당선이 아니더라도 강남, 을지로를 한번에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정리

이번에 입지를 조사하면서

동작구의 위치가 강남과 가까운건 물론, 안양, 분당 회사 출근하기에도 너무 좋은 위치란걸 알게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위치 말고는 다른 이점을 찾지 못한 것 같다.

오르막은 다니면 익숙해질듯 한데, 학군이 좋지않고 동네가 지저분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다.

집이 너무 작기도 해서......... 집값이 싸졌을때 최대한 상급지로 진입을 하고싶었는데

방1개짜리 아파트는 너무 욕심인 것 같아서 + 이사를 그만 다니고싶어서 환경이 좋은 분당과 평촌이 자꾸 생각이 난다!!!! 그래서 아직도 최종단지를 못정했다.

내 눈이 아닌 남들 눈에 좋은 집을 사야한다고 하는데 자꾸 주관이 개입돼서 조금 더 고민하면서 스스로 타협을 해야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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