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onxx의 후보단지 입지 분석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1기 97조 kwonxx]

0.후보 단지 선정


1강을 토대로 예산을 설정하였고, 나의 상황에 고려하여 인천 내 제일 상급지인 송도와 청라로 후보단지를 선정하였습니다.

자음과모음님 : 인천은 송도랑 청라만 보세요.


1.임장 경로


임장 경로는 송도 - 근무예상지 - 청라로 진행하였으며, 이동은 자차로 진행하였습니다.


# 송도 - 근무예상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시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17km이라는 거리로 봤을 때 접근성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근무예상지 -> 송도 경로에는 제가 자주 교통체증으로 고생하던 부근이 존재하여, 퇴근길이 수월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근무예상지 - 청라

청라는 근무예상지인 서구 가좌동과 굉장히 가까우며(8.6km), 출퇴근 시간에 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교통체증도 그렇게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너나위님처럼 출퇴근 시간에 직접 경험을 해봐야 할 듯 합니다.



2.입지 분석

2강에서 설명해주신 직장, 교통, 환경, 학군의 기준으로 임장한 리스트를 추렸다.


2-0. 직장


강의에서 나온대로 직장은 여의도, 종로, 강남, 판교 정도에 밀집되어있다. 인천 송도, 청라는 그나마 여의도와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송도의 경우 GTX-B노선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청라의 경우 지하고속도로가 대안으로 나올 수 있지만, 2027년에 착공한다는 기사가 나올 뿐이다. 아직 두 지역 모두 강남은 커녕 그나마 가까운 여의도 접근성마저도 앞으로 기대할 호재를 바랄 수 밖에 없다. 결국엔 두 지역 모두 자생능력을 갖춘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 송도의 경우, 삼성 바이오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고 이미 포스코와 같은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 어느정도 지역 내 일자리가 확보되어가는 중이며, 대구의 수성구처럼 자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라의 경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나금융그룹을 제외한 새로운 산업군 유치가 필요하다.


2-1. 교통


먼저 인근의 역과의 거리를 비교하였다. 송도 단지의 경우 근처 인천 1호선에 도보 17분만에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천1호선은 강의에서 언급도 되지 않은 지하철 노선이기에 큰 이점이라고 하기에 어렵다. 다만, GTX-B 노선의 호재가 존재한다. GTX-B 노선은 신도림-여의도-서울역의 주요 역을 지나고, 개통이 거의 확실한 분위기지만 착공 시작해야 진짜 호재다. 개통되는데까지는 또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청라 단지의 경우 존재하는 근처의 지하철 역은 공항철도이다. 근처라고 하기엔 어려운 도보 40분이 넘는 거리에 존재한다. 청라는 오히려 7호선 연장 공사를 진행중이고 2027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 경우, 송도와 비슷한 역과의 접근성 + 7호선의 호재가 있다. 하지만 7호선이더라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에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며, 오히려 7호선 -> 공항철도 -> 9호선을 통해 강남에 접근하는 방법이 더 빠를 수 있다. 또한, GTX-D 노선이 논의중인데 너무나 먼 얘기다. 즉, 지금 당장은 7호선 연장만을 봐야한다.


2-2. 강남접근성


인천의 도시답게 강남접근성은 형편없다. 송도는 광역버스로 강남에 한번에 접근이 가능하지만, 자모님 말대로 지하철역이 우선이다. 우선 강남으로 가는 버스는 교통 체증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다.

청라의 경우 2-1에서 언급한 7호선 -> 공항철도 -> 9호선을 실현하고 있다. 거의 과거길에 오르는 수준이다. 현재로서는 GTX-B 노선이 확정이고, 버스 한 번에 가는 송도가 강남접근성은 더 높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멀기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2-3. 환경


환경은 두 지역 모두 신도시답게 아주 쾌적하다. 주변에는 큰 호수 공원이 존재하며, 근처에 신축 건물의 쇼핑센터와 대형병원이 들어온다. 뒤에서 다루지만, 임장을 통해 경험한 느낌으로는 두 도시 모두 완성된 느낌은 아직 아니었고 그나마 송도가 좀 더 도시다운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아직 공사가 한창이지만, 청라는 주변을 둘러만봐도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왔고 송도는 외곽으로 조금 벗어났을 때 공사현장이 보였다.


2-4. 학군


학군은 당연히 송도의 압승이다. 송도는 타 지역과 비교해도 우위를 가져갈 정도의 높은 학업성취도의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임장한 아파트 단지 앞 상가 거리에는 학원들이 가득 분포해있었다. 청라는 단지 임장을 위주로 하느라, 주변의 학원가를 제대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학원가가 발달되어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또한, 보유한 학교의 수도 송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네이버 지도를 통해 확인하였다.



3.단지임장


3-1. 송도 풍림아이원

풍림아이원의 경우 2005년의 구축이지만, 단지 내는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놀이터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초소 관리실이 다수 분포하여 단지를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단지 내 공간도 엄청 좁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풍림아이원은 1,2,3,4,6 단지가 오밀조밀 모여있는 구조이다.



단점의 경우 지상 주차장과 지하 주차장을 모두 사용하여, 주차 공간이 여유롭지 못해보였고 아이들이 단지 내에서 맘껏 뛰어놀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지상 주차장 사용과 더불어 주말 및 공휴일에는 단지 내 도로에도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지하 주차장은 지하 1층까지만 있는 것으로 보였고, 아파트와 연결되는 구조가 아닌 단점이 존재한다.


단지 근처에 학원은 너무 잘 되어 있었다.

음악, 체육, 주요과목, 스터디카페, 식당까지 아주 완벽하게 공부하기 좋은 학원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길 건너 바로 초등학교가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추가적으로 강남접근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논하자면, 그래도 단지 바로 앞에 강남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있긴 하다...


3-2. 청라 호수 주변 아파트

청라의 경우, 호수 공원 주변의 아파트 단지 임장만 진행하였다. 해가 지고, 비가 오니 제대로 된 임장을 하기에 어려워 단지 내부를 살펴보는데 주력했다. 청라에서는 3개의 단지를 임장하였는데, 모두 호수 공원 주변에 존재하였다. 호수 공원에는 오리가 헤엄치는 넓은 호수와 산책이나 조깅하기에 좋아보이는 트랙, 여러 조형물들이 존재한다. 나는 뭔가 테니스 코트나 풋살장 같은 편의시설도 기대했는데, 그런 것은 없었고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정자, 화장실, 북카페 등이 있었다. 비오는 겨울이 아닐 때, 다시 한 번 방문하면 뭔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한화꿈에그린이다. 한화꿈에그린은 신축답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였다. 내부에는 수많은 놀이터가 존재했고, 다양한 조형물이 있었다. 단지 내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단지 내 지리가 익숙하지 않아 모든 편의시설은 확인하지 못 했지만,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존재한다. 단지 내 조형물들은 화려한 불빛들로 꾸며놔 저녁이 되어도 어둡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지만, 아파트 간격이 좁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었다. 꿈에 그린의 장점은 많은 편의시설과 넓은 주차장 그리고 단지 내에 존재하는 경명초이다. 이런 것을 보고 초품아라고 하는건가..? 주차장은 지하 1층까지만 존재하고, 아직 주차 여유가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 다음 임장단지는 한라비발디이다. 2011년식이며, 한화꿈에그린 옆에 있다. 단지 평수가 조금 넓게 설정되어 있다. 확실히 꿈에그린보다 답답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단지 내가 굉장히 어두운 느낌이었다. 내부 조경은 작은 연못과 함께 아주 아름다우나,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주차장은 계단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없어서 확인하지 못 했고 임장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나이 든 부부가 살면 딱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은 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이다. 청라의 랜드마크 아파트답게 단지 내 편의시설이 훌륭했고, 꿈에그린보다 세대수가 많은데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지하주차장은 역시 지하 1층까지 되어있으며, 클래식이 나오고 주차 가능 대수를 표시해줘서 엄청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골프, 헬스, 독서실, 배드민턴, 농구, 탁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한다. 특이한 점으로는 스쿨버스가 와서 대기할 수 있는 수자인 스테이션이 존재하고, 꿈에 그린처럼 조형물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조경과 조형물이 매력적이다. 단지 내에 편의점, 미용실, 치킨집, 카페가 있어서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신호를 하나 건너서 가야한다.





임장을 마치며,


처음으로 임장을 갔다. 목표는 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단지였다. 청라 호수공원 근처 북카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변을 임장하였다. 임장 후기를 적기 이전에 아쉬운 점은 근처에 유일한 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점과 상권분석을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추운 겨울에 비까지 와서 거주민들을 마주칠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점… But 아이들을 많이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댓글


찡이맘user-level-chip
24. 01. 24. 09:56

권님... 진짜 처음 강의 듣고 임장하시는분 맞으신가요? 너무 꼼꼼하게 분석하고 직접 다니신 사진까지 첨부해서 임장후기까지... 멋찌시네요... 꼭 내집마련 성공하실꺼라 확신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