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용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2기 54조 용가리용용]

지금까지 전세 계약도 해보지 않았던 나는, "부동산 방문 과제"가 무척이나 부담되기도 했다. 뭔가 부동산 사장님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엄청 기가 셀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조원과 함께 가기로 하여, 떨리긴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


step1. 부동산 예약하기

함께하는 조원분께서 부동산 전화 예약을 해주셨다.

여러 매물을 보면서 나도 꼭 전화 예약을 해보고, 방문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tep2. 부동산 일찍 방문하기

2군데의 부동산 중 한 군데는 약 15분 정도 일찍 부동산에 방문하고자 했지만, 부사님께서 안 계셔서 당황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단지를 한 번 더 둘러보고 들어가게 되었다. 너나위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단지 지도가 보이는 곳으로 앉았고, 부사님께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니 기다란 봉으로 설명하는 걸 보고 속으로는 많이 웃겼다 (강의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해주시던 그 모습 그대로,,)

생각보다 부사님께서 호재도 잘 알려주시고, 매도자와 매수자의 입장에 대해 말씀해주시면서 매수자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부분이 무척이나 감명깊었다.



step3. 매물확인

매물확인을 할 때, 막상 직접 매도인 분들이 거주하는 곳을 확인해야하니 꼼꼼히 확인하는데 꽤나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왜 강의에서 베란다를 꼼꼼히 보지도 않고 나오는지 현장에 가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올수리로 깨끗한 집이 있기도 했지만 올수리로 인해 가격이 많이 높았던 매물도 있었다. 남향이라 채광이 좋은 곳도 느껴보았는데, 왜 남향을 선호하는지 단번에 집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식물을 키우던 집도 있었는데, 곰팡이가 살짝 있었고, 결로도 있던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step4. 느낀점 및 정리

-강의에서 너나위님께서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주셨는데, 하나하나 전부 질문하지 못한 부분이 매우 아쉬웠다.

-올수리 된 인테리어가 된 곳에서는 누수나 결로 등 집의 하자들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런 경우 어떻게 확인해볼 수 있을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실제 매수할 때 진행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매물확인을 할 때 왜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매물을 여러 번 확인해보면서 경험치를 많이 키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막상 집에 들어가보니 정말 좋은 부분만 보이게 되고, 살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욕심이라는 걸 느꼈다. 강의를 들었으니, 현혹되지 말고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는 현안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전고점 대비 얼마정도 떨어졌는지 확인해보았는데, 13~17% 등락률로 산정되었다. 아직도 싼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실제로 계약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면 가계약까지 덜컥 해버렸을텐데 전고점 대비 얼마정도 싼지, 상권이 어떤지 등 분석하여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을 때 내집마련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질문리스트에 있는 질문을 자세히 물어볼 줄 아는 용기를 가지고 매물임장을 해보고 싶다는 다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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