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3강 강의 후기(내마기 42기18조 emipo)

부동산을 예약해야 한다는 걸 강의를 들으며 알았습니다. 하하

첫 집을 마련하고 부동산과 담 쌓고 지내다보니 참 많이도 변했더군요.

저도 전화가 힘든 사람이고 표정관리,둘러대기가 안되다 보니

중개인의 질문 하나하나가 날카로워 의중을 다 들키긴 했지만 그래도 유의미했어요.

제가 알아보던 지역은 천주교구의 대형 묘지가 있고 ,은근 소형묘지가 많았던 지역입니다.

잘 피해서 선정했다고 생각했는데 3강을 듣고 다양하게 살펴보니...

수십번 본 지도에서 살펴보고 방문해서도 보지 못했던 작은 공설묘지가 거리뷰에서는 나타나고

항공뷰에서는 철탑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등 뭔가 잘 못 되어감을 느꼈습니다.

'난 여기서는 못산다.진짜 묘지에 철탑이면 신랑에게 핀잔을 받겠구나...'

가기 싫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출발하여 20분 전에 방문하였는데

도착하자마자 바로 매물을 보게 되었고 중개인과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 함이 맘에 걸리던 차

단지는 또 예쁘고 집도 볕이 잘드는 곳이라 긴장이 조금씩 풀리더군요.

다행히 부동산으로 걸어오면서 대화가 시작되었어요.

그때부터 명함 받고 호재 설명 듣고 난 후 솔직하게 물어보았어요.

그 지역의 지도를 많이 봐서 공설묘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짚을 수 있었어요.

"지도에 여기 묘지로 나오던데 운영되는 곳일까요..?"

"그 지도엔 여기에 철탑이 있던데 ..."

중개인의 답을 듣고 왜 공설 묘지에 트럭,학원차들이 주차되어 있는지

왜 육안으로 철탑이 보이지 않는지 알겠더군요.

이미 철거되었는데 네**에 업데이트가 안된 것을요.

집으로 돌아오는데 벌써 그 지역에 정이 들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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