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세상밝게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내집마련 기초반 41기 117조 세상밝게)

  • 24.01.28

나: "안녕하세요~ 네. 네이버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버버벅.쩔쩔) **아파트 좀 보. 보고 싶은데요(또 버벅)"

부사: " 네"

나: "20평대 금액이 **로 나와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출 조금 받으면 가능할 것 같아서요. 볼 수 있을까요?"(정말 절실하게 전화드림. 내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면서)

부사: "네 가능해요"(목소리가 너무 친절한 여자분이다. )

나: "제가 직장인이어서 토요일이면 가장 좋은데, 혹시 토요일이 안되면 오늘도 괜찮고요. "

(반차 쓰고 부동산 방문할 각오하고 전화드림)

부사: "확인해 보고 전화드릴게요~"

부사: " 살고 있는 사람이 오늘은 안되고 토요일 오후 3시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나: "네 알겠습니다. 토요일 3시까지 부동산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원하는 금액 대 몇 군데 더 알아보고 전화 주신다고 했고, 명함도 문자로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1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재확인 차 부동산으로 전화. 4군데 볼 수 있다는 전화 확답 받고 명함은 문자로 받음.

당일. 행여나 늦을까 봐 부동산 답사 미리 한 후 20분 전에 부동산 도착.


예의 있게 인사드리고 지도가 보이는 정면에 앉음.

'바쁘신지 차 마실래요'라고 안 하셔서 "물 한잔 주실 수 있어요"라고 하면서 어색함을 희석ㅎ.

서서 물 마시면서 지도 앞으로 다가가서 "근데 지금 제가 있는 곳 이 어디예요? 그리고 학교는 어디에 있어요? 전철역은 어디인가요?"라고 여쭤보면서 위치 확인. 많이 바쁘신 것 같아서 더 여쭤보지는 못함.

"오늘 가기로 한 아파트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메모하는 게 습관이 돼서요" 라고 하면서 미리 챙겨간 메모할 수 있는 수첩과 볼펜을 주머니 속에서 꺼냄.


부동산 사장님이 오늘 가기로 한 아파트 순서와 매매가격, 소유주 거주 여부 알려주신 거를 순서대로 메모 함.

(1,000세대가 넘는 한 아파트에서 4군데를 다니다 보니 메모하지 않았으면 하나도 기억 못 할 뻔)


*같은 평수인데도 발코니가 있는 동. 호도 있고, 그렇지 않은 동, 호도 있었음.

남향, 동향, 남동향 위치도 다양하고, 앞 건물과의 거리와 옆 건물과의 붙어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음.

복도식 끝에 있는 호수의 여유 있어 보이는 공간도 확인할 수 있었음.


너나위님의 강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벽에서 손 떼지 않고 베란다 구석구석, 우수관 주변 확인, 베란다 반대쪽에 서서 곰팡이 생긴 거 확인 후 부동산 사장님한테 베란다 곰팡이 문제없는 건지 주인한테 물어봐달라고 부탁.

집을 나서기 전 집주인의 이사 날짜를 확인하는데 주인은 3월 말까지 잔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타. 부동산 사장님이 4월 말도 괜찮다고 자꾸 말막음


*4군데의 집 다 보고 밖으로 나온 후 오늘 수고하시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 부동산 사장님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아파트 주변 좀 더 돌아보고 가겠다고, 결과는 월요일까지 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부동산 사장님께서 "큰돈 들어가는 건데 당연히 생각해 보셔야죠"라고 말씀하신다.


*행여 이 아파트를 매수 안 하더라도 귀한 시간 내 주신 친절하신 응대해 주신 부동산 사장님과 계속적으로 거래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감사함을 담아서 인사하고 헤어짐


*부동산가격에 위축되어서 우울했었습니다. 그래도 내 예산에 맞는 부동산 포기하지 않고 다시 찾아보자는 마음에 보고 싶은 부동산 찾아내고, 직접 부동산 방문을 해서 매물을 직접 보면서 작은 용기가 생겼습니다. 속도는 늦지만 월부에서 하라는 건 꼭 다해서 집을 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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