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후기!!
지난 6개월 간 여러 월부 강의를 듣는 동안 전화임장이나
부동산 워크인 방문은 여러번 했지만, 매물임장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10년 동안 전세/매매거래를 하면서 수십번의 매물을 보았었습니다.
정말 집을 구해야 하는 실수요자로서 부동산을 방문했을 때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당장 투자할 상황이 안되는 상황에서, 매물예약까지 해서 집을 보는 게 좀 꺼려졌고,
매물을 본 후 부동산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좀 부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말로 당장 투자할 수 도 있다고 마인드셋을 한 뒤,
너나위님 말씀처럼 네이버에는 없는 더 많은 장부 물건이 있을수도 있고,
인터넷으로는 얻을 수 없는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꼭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임장한 지역은 성동구인데
그 중 인접한 생활권 중 가장 관심단지의 부동산에 연락했습니다.
매물을 상대적으로 많이 갖고 있는 부동산 중
(강의 팁 대로) 사장님 인상이 좋아보이는 부동산에 연락을 했습니다.
네이버 매물을 몇개 말씀드리고, 대략적 예산과 실입주 필요성 등을 이야기하고
이번주 토요일 오전시간대로 매물 예약을 요청드렸습니다.
관심있는 두 개의 생활권을 비교해보고 싶어서
각 생활권 별로 오전/오후로 나눠
1개 부동산에 연락해서 인접한 단지 2-3개에서 4-5개 매물을 보기로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당장 실거주할 게 아니고 투자용으로 말씀드렸는데도
생각보다 친절하고 꼼꼼하게 제가 원하는 요건대로 잘 준비해주시고
사전 브리핑도 아주 잘 해주셨습니다.
매물을 볼 때는,
강의에서 꼭 결로나 숨겨져있는 부분, 일조량, 수압 ,누수 흔적 등을 꼼꼼히 보려고 했는데,
너나위님 말씀대로 집에 들어가자마자 부사님의 화려한 언변과
막힘없이 술술 흘러나오는 설명(장점만 가득)을 듣다보니
정작 제가 챙겨서 봐야 할 점은 끝까지 못챙기고 홀리듯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분명 하나하나 꼼꼼히 질문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여러 집을 보고, 또 부사님이 주시는 여러 정보를 챙기다보니,
정작 중요한 잔금날짜 등의 정보가 파악이 안되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집에 와서 매물 단지 정리를 할 때 꺠달았습니다.
물론 제가 당장 실입주할 수 없고 투자용으로 사둘 생각을 하다보니
저도 잔금 날짜를 가장 먼저 물어보지 않았던 게 컸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물리스트를 정리하다보니,
나중에 집을 볼 때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요소가 좀 더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나위님 설명처럼 그 집에서 특징적인 점을 메모해두니
(강아지.. 5개월 애기 / 모델하우스 같은 인테리어 / 자개장, 노랑 장판, 주인아저씨 친절하 설명 등)
나중에 기억을 떠올릴 때 훨씬 손쉽게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각 매물에 대한 설명 외에도
해당 지역에서 가장 선호도 높은 단지, 평수, 주요 수요층 등
추측만 했던 사항들을 직접 설명 들으니 더 확실히 와닿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나위님 말씀처럼 주인의 급한 사정으로 가격이 저렴한 급매 물건이 있어서
당장 사고 싶다는 충동적인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고점 대비 하락률, 전세가율 등을 계산해보니 이성적으로
당장 살 물건은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너무 귀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꾸준히 매임을 통해서 매수단지를 추려나가고 시세를 팔로우업하고자 합니다.
댓글
아란아님, 3주간 강의 듣고 과제 하면서 알찬 시간으로 채워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강의를 통해 배우신 점 잘 활용하여 꼭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