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넓은벌입니다.
3주차 과제인 부동산 1곳 방문하기 과제 후기 올립니다.
어쩌다보니 자산 재배치를 위한
매임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ㅎㅎ
다행히 일요일도 영업을 하셔서
오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20분 전 도착으로 계산하고 갔는데
역에서부터 걷고, 상가를 찾느라
10분 전에 도착한 것을 보고
도착 시간을 여유있게 잡지 않았으면
지각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사장님과 여자 실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 주셨고 물건을 보기 전
단지의 대략적인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커다란 지도를 보며 배운대로
지금 우리가 몇 동, 몇 호를 보러 갈 예정이고
이쯤되면 역하고 거리가 어떨지,
또는 도로와 꽤 가까운 것 같은데 소음은 없을지?
등을 생각하고 이동하였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여자 실장님과 동행하였는데,
단지 디테일은 잘 아셨지만
물건의 상세한 정보는 남자 사장님께서
더 잘 알고 계셨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동하는 중 스몰토크를 하며
현재 이 지역과 해당 단지의 장점,
주변 단지의 장단점에 대해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 건너 편에 이 지역의 대장 역할을 하는
신축 대단지가 있는데, 대단지다 보니
역에서 가까운 동은 여기보다 호가가 비싸게 나오지만
역에서 먼 곳은 여기보다 싸게 나오기도 한다.
또 현재 대장 단지도 좋긴 하지만 동간이 빽빽해서
해가 잘 들지 않는 동도 많다.
등의 꿀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그쪽 부동산에 방문했다면
또 다른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었겠죠?
오늘 본 물건은 신축 59타입으로
구조가 꽤나 잘 빠졌고 입주한지 얼마 되지않은
신축이라 물리적 하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천장에 애매한 구멍이 하나 있긴 했는데
그거는 이미 기존 임차인분이 AS신청을
해놓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만 세탁실이 협소하고,
59타입의 한계인지 드레스룸과 화장대는
따로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임차인이 이사오고 몇달도 되지 않아
이사를 결정했을텐데 이유가 뭐였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 부분은 같이 동행한 물건지 부사님께서
엘베타고 가는 중 말씀을 주셨는데요,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내성적인데 친구들은 다 다른 학교로
배정되어 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다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부모는 자녀의 일이라면
크리티컬하게 반응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자녀가 적응을 못해 이사를 결정할 정도라면
교육을 위해 학군지로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겠구나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마당을 만들면서 임보, 분임, 단임, 매임
이 모든 과정마다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임을 하며 임장 지역을 보다 선명하게
알게되지만 매임을 하면 단지 밖에서는
알 수 없었던 디테일한 정보들을 알게 되니까요.
기계적으로 앞마당을 만들며
조금은 이런 단계의 의미에 대해
무뎌지고 있었는데 내마반을 재수강하며
리마인드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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