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집마련을 결심하고 생애 첫 노원구 중계동 매물임장이후,
이번이 생애 두번째 매물임장이었다!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그냥 하기로 마음먹었다!
기왕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아쉬움이 남으면 안되었기에,
그냥 관심만 있던 옥수동 단지 1개도 포함하여 다음날 일정까지 전화임장하기로 했다.
주말 임장을 하면 부동산이 많이 붐벼서 온전하게 부사님이 나에게 집중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나는 직장 평일 연차를 쓰기로 하고, 금요일 행당동 부근 부동산과 토요일 오전 옥수동 부근 부동산을 방문하기로 하고 전화임장을 했다.
📞D-1 : 2024년 1월 18일(목) 두근두근 전화임장
전화임장 하기 전에는,,,
네이버 부동산에서 최종 후보단지의 매물정보를 다시 체크해보고,
먼저 내가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여자 부사님을 가급적 선택하려고 준비했다.
전화임장 하려는 부동산을 몇 개 확인해보고, 아실(https://asil.kr/)에서 부사님 얼굴을 확인해 보았다.
그런 다음, 해당 단지 및 주변 단지에 대한 매매/전세 매물이 많은 부동산을 눈여겨 보았다.
대부분 매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일처리가 빠르고, 정보가 많아 관심단지 외에도 주변 단지의 정보 및 투자 가치 물건을 잘 소개해주실 것 같아서였다.
나의 깐깐한 부동산 선택을 통해 드디어 전화임장을 하고,
다행히 이번에도 좋은 부사님과 통화가 되어 매물임장 예약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간단한 메세지와 함께 임장할 단지정보를 세세하게 문자로 보내주셨다.
안녕하세요,
**부동산입니다.
5호선 행당역 3번출구에서 뵙겠습니다.
도착 10분전에 전화주세요~~^^
***입니다.
내일 물건체크해서 문자드리게습니다.
(오후6시 넘어 전화임장을 한탓에 다음날 부사님이 매물정보를 문자로 보내주셨다^^)
📆D-day : 2024년 1월 19일(금) 성동구 행당동 매물임장
오전 9시 40분 행당동역 3번출구에 미리 도착!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시간 10분전에 부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나의 형편상, 바로 실입주는 어렵지만 가용자금은 얼마고, 전세주고 이후에 실입주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다.
서울 성동구에 반드시 나의 1호기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과 관심을 부사님께 전달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매물임장을 하였다.
성동구 행당동역 근처 3개의 후보 단지를 3개씩 둘러보면서
정말 성의있게 매물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매매 조건 등을 놓치지 않도록 안내해주신 부동산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처음에는 24평형대만 보기로 했지만, 30평대도 관심있게 물어봤더니, 미리 예약이 되어있지 않았고
평일 낮 시간이라 매물 보여주기 어려운 매물이었지만 유사 단지를 따로 현장에서 전화로 확인하고 보여주셨다.
# 에피소드-2024년 1월 20일(토) 성동구 옥수동 매물임장
행당동에서 생애 두번째 매물임장을 잘마친 긍정적 경험으로 두번째 매물임장은 더욱 기대되었다.
오늘은 정오에 3주차 조모임이 약속되어 있어 오전 시간을 조금 낼 수 있었다.
옥수동 '***옥수리버젠 ' 아파트 앞에서 오전 10시 20분에 부사님을 만나기로 했다.
3호선 옥수역에서 내려 아파트 단지까지 걸어올라가니 생각보다 언덕이 있어서 힘이 들었다.
'오잉~ 이렇게 언덕이라구~ 하하하 역시 성동구는 언덕이지! '라며 늦지않으려 걸음을 빨리 걸었다.
드디어 부사님을 문설주 앞에서 만났는데,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신 포스에 약간 쫄았다 !
나중에 말씀듣고 나니 일주일 전에 쌍수를 하셨단다 ㅎㅎ
선글라스 껴서 미안하다고,,
나는 "당연히 자외선 차단을 하셔야죠" 하면서 웃었고,
선글라스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속으로만 말했다.
괜히 비싼 동네(?)라고 주눅이 든 것은 아닐까 싶었다.
궁금해던 매물임장을 마치고 부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금 당장 매물을 결정할 순 없지만, 좋은 거 나타나면 꼭 연락부탁드린다고,
서울 오게되면 전화 한번 더 드리고 매물 보러 오겠다고 하니,
금호역 배웅까지 해주시는 그런 따뜻한 부사님이셨다.
💡 부동산 방문 후 나의 생각과 느낀 점
성동구의 첫 매물임장이 끝나고, 부사님이 단지를 전체적으로 정리하여 다시 브리핑해주셨다.
그 정리시간을 통해 부사님께 내가 가장 관심있는 단지와 향후 투자에도 성공할 수 있는 단지 인지를 진지하게 자문을 구했다.
아직 성동구 내 몇몇 단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이 지역에 내집장만을 하게 된다면 꼭 이곳 부동산에서 거래하도록 하겠다'고(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부동산 매물임장 시 나의 아줌마 근성으로 특유의 친근함으로 다가갔던 것,
그리고 매물임장을 마치고 부사님께 성의를 다해 감사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고 진심은 다 통한다는 것, 매물 임장을 하고 더욱 깨닫게 되었다.
댓글
같은단지를 매임해서 너무 좋았어요 확실히 내가 뭘 잘못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복기할수 있었습니다 항상 좋은말씀해주시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서울1호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