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로아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마기 41기 좋은집 9해주3조 부귀로아]


안녕하세요! 내마기를 듣고있는 월부 병아리 부귀로아 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두 곳의 부동산 방문했던 저의 경험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너무 좋은데.. 내집은 아닌거 같은... 신대방..?


강의에서 보라매 공원쪽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나니 급 신대방이란 동네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사실 강의가 아니였음 저는 신대방이란 동네 자체를 저의 후보지에 두지 않았을 것 같아요

우선 위치부터 말씀드리자면 신대방은 동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가 본 아파트는 신림선을 끼고 있는 곳 이었어요. 남쪽으로는 구디로 북쪽으로는 여의도 가기 너무 좋은 위치였으며, 서울 어느 곳을 가도 편하게 갈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 단지였습니다. 아 또 주변에 초중고가 함께 있고, 인근 단지에 20평대 아파트가 한곳 밖에 없어 수요가 많다더라구요!!


그래서 부귀로아가 본 아파트가 어딘데!?

제가 본 아파트는 바로 "보라매롯데낙천대아파트"였습니다!


사실 신대방을 한번 쯤 보신 분들은 알 아파트 이실꺼에요 ㅎㅎ


그나마 제 예산과 비슷하여 20평대 매물 3개를 토요일 오전에 보기로 부사님과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의에서 배운대로 금요일 오전에 전화를 드렸는데.. 세상에나.. 가격 조정 유일하게 말씀하신 매물 하나를 집주인께서 거뒀다는거에요!!

아니 나 안봤는데 도대체 왜!!!!

알고보니 사람들이 계속 집 보러 오는데 거래는 안되니 집주인이 스트레스 받아 그냥 안팔겠다고.... 휴... ㅠㅠ

어찌저찌하여 2개만 보기로하고, 토요일 약속 시간 30분 전에 방문했더니.. 사무실이 잠겨있지 뭐에요!?

사장님은 다른 손님 집 보여주고 계셨답니다..

(여담으로 첫번째 집 보여주신 부사님도 제가 전화드린 부사님이 아니였고... 조금 이상했다는.. )

그래서 사장님과 워밍업 할 시간 없이 그냥 바로 집 구경을 시작하였는데, 또 웃긴건.. 중간에 다른 팀도 와서 마지막엔 3팀이서 한 집을 같이 구경했습니다^^

이게 맞는건가요 정녕~~~


무튼.. 정신없이 집을 보는데 인테리어를 너무 잘 해놓으셔서 가격 흥정에 쓸 무기를 찾는게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그런건가 집은 너무 좋고 예쁜데, 계속 내 집인 것 같진 않았어요..그냥 '아 좋네...'정도!?


그렇게 집 구경을 다 하고 부동산 가서 사장님께 질문 이것저것 하고 궁금한 것들을 다 해소하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느낀점은 명확했어요.

20평대 나온 매물은 몇개 없고, 다들 팔리면 팔리고 아니면 말고 하는 듯한 느낌!?

그렇게 급한게 없어보였고, 가격 흥정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인지되니 저에겐 메리트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물건에 비해 싸게 나온 집이 사장님께서 오후에 계약이 체결됐다는 전화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난생 처음으로 집을 봐서 그런건지, 어떤 점을 어떻게 보고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 어려웠고, 동시에 여러팀이 집을 본다는 거에 조금 놀랐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낙천대는 위치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곳이지만, 주변 편의 시설이 전무하며 가격 메리트가 조금 떨어지는 곳으로 제 후부에선 후순위로 밀린 것 같습니다.




그니까.. 여기가 8억이라는 거지...?

등촌 주공 3단지 너 뭐돼?!


오전에 부사님과 워밍업 할 시간이 없었다는게 너무 아쉬워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워밍업하고 간다!!

하며 또 약속시간 30분 전에 부동산을 찾아갔어요!

근데 또 문이 닫혀있는거에요!!

아니 내가 뭘 잘못했나..?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사님께서는 다른 곳에서 집을 보여주고 계시고, 현재 저희를 도와줄 수 있는 분이 안계시다는거에요ㅡㅡ

그럴꺼면 예약을 왜 받으신건지;;

무튼.. 집주인께 전화 드렸으니 먼저 가서 집을 보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상했지만 뒤에 일정이 있어 지체하지 않고 바로 집을 보러갔습니다.

저희가 본 집은 역과 가장 가까웠고, 층도 높으며 중간 호수라 가기 전부터 설레어하며 갔습니다

근데 왠열...? 복도식 아파트인데 복도에 샤시가 안되어있는거요!!!

후덜덜덜 다리를 떨며 집에 들어갔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이게 8억이라고...? ㅋㅋㅋㅋㅋㅋ

난감하네~~~

속으로 참 많이 외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지하며 집을 꼼꼼히 봤습니다.

근데 정말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해버렸습니다..

앞에 위치한 NC백화점에 집이 다 가려져 해가 안들어오는거에요;;;

분명 1시 반인데.. 어디보다 눈이 부셔야 할 남향 아파트인데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매력이고 뭐고 제 후보지에서 탈락하였습니다.


구경 후 부사님께 전화드리니 아직도!!!!! 다른 집 보고있다며 다음 아파트를 말씀해주시는거에요... 참나~~

이렇게 막대하기 있냐구요~~~

일단 상황을 받아드리고 다음 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황당한건 집에 아무도 없는거에요!!

다시 부사님께 전화 드렸더니 지금 집주인 들어가고 있답니다 ㅎㅎ

그렇게 우역곡절 끝에 저는 주공 5단지 아파트를 보았고, 누수의 흔적과 곰팡이, 결로 등 단점들이 보였습니다.

또 전세가 곧 만기인데 집주인이 전세금이 없어 강제 3개월 전세 연장이 됐다더라구요


해가 정말 잘들어 온다는 장점 +집주인이 돈이 급할 것으로 예상되어 어느정도 네고가 가능할 것 같다는 명확한 장점이 있었지만, 단지가 주공인점 (대장 주공은 3단지) 결로와 누수가 있고, 곰팡이가 계속 생긴다는 단점이 있었고 이걸 내가 감수할 만큼 이 집이 매력적일까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후 부사님이 드디어 오셨는데, 다른 손님들까지 함께 왔더라구요 ㅎㅎ

근데 함께 온 손님과 또 다른 집을 보러가셔야된다는거에요

저희는 그냥 완전 찬밥신세~~

여기도 우리와 인연이 아니구나 싶어서 그냥 알겠다하고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미안하다며 본인과 계약하면 잘해주겠다고 문자가 왔고, 답장은 잘 하여 마무리하였지만 전.. 여기 부동산과는 인연이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




참 힘들게 신대방과 등촌 주공 아파트 임장 후 실망이란 감정이 많이 컸던 것 같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저의 계획과 예상에 맞는 상황 하나 없었고,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But!!!!

앞으로 계속해서 임장 다니며 경험을 쌓다보면 좋은 매물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임장 다녀보겠습니다!


이상 우당탕탕 저의 첫 임장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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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0810user-level-chip
24. 01. 30. 10:01

로아님 수고하셨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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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인user-level-chip
24. 01. 30. 22:04

로아 조장님~ 임장후기 잘봤어요^^ 코칭에서 너나위님의 가이드가 큰 도움이 되실듯용^^ 로아조장님은 행운아~~^^ 오늘도 수고하셨어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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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비타user-level-chip
24. 01. 31. 01:34

과제를 이렇게 재미있게 쓸 수도 있네요~ 이야기를 한 편 읽은듯 합니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