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에서 배운 것을 떠올리며 부동산 방문 임장을 하였습니다.
강의 과제가 계기가 된 것은 맞지만 실거주와 투자 모두 실제로 관심있는 단지들이었기때문에 진지하게 임장했고요.
제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얼마나 가격을 조정할 수 있을지, 혹은 조금 무리를 하게 된다면 어떤 변수를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사장님들과 상담하였습니다.
1.지역에 대한 이해도 상승
해당 지역에 오래 거주했음에도 다른 동네에 대해선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의 기준에서 매력적인 조건은(교통, 상권)이고 학군은 고려 대상으론 큰 비중이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로 좀 더 관심 있게 살펴보게 된 요소 같아요. 부동산 사장님께서 자신의 지역 및 다른 지역에 대한 평가를 하실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시는지 들어보는 것도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현재 보이지 않는 앞으로 예정되어있는 개발이나 현장의 개발진행상황 정보같은 것들은 지금 단계에선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방문 임장을 통해 기대하지 않았던 약간의 보너스 정보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인터넷 검색에 걸리지 않는 매물 확인
제가 검색한 예산기준보다 더 높게 책정된 가격의 매물이 있는 경우 사장님께서 협상시 금액조정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시는 물건도 있었고 매물별로 상황이 다양하다보니 직접 방문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훨씬 많았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제가 사고 싶은 단지가 두 세개로 확실하게 좁혀지고 구매 의사가 더 강렬할 때 필요한 정보들인 것 같아요. 관심 가는 단지라면 계속 체크해두고 사장님이랑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느껴졌던 부분입니다.
3.사장님 말 100% 신뢰하지 않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 말씀만 100% 들으면 당연히 안되겠다고 느낀 부분은 전세가에 대한 사장님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부동산 사장님들 모두 한결같이 현재 전세가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할 수 있다고 장담하셨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하여 가급적 전세를 끼더라도 기간이 1년 이상 남은 물건 + 새로운 세입자 구할때 전세금이 빠질 것을 고려하여 예산을 넉넉하게 잡아야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것들이 왜 중요한지(입지,교통,상권,학군 등등) 좀 더 피부로 와닿는 부동산임장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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