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기뚜밥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21조 뚜기뚜밥]

안녕하세요!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21조 뚜기뚜밥 입니다.


대망의 3주차 과제인 부동산 방문하기 입니다.


매물 예약하기(전화임장)


제가 선정한 단지에는 7개의 부동산이 있었고 먼저 부사님들의 관상을 보고 전화임장 대상을 찾아봤습니다.


경험상 남자 부사님의 경우 약간 설교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여자 부사님이 계시는 5곳으로 전화를 돌립니다.


대략적으로 같은 단지 내 부동산이기 때문에 알려주시는 매물이 동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중 친절하신 한 부동산에 매물을 예약했습니다.


먼저 현재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해당 A단지에 관심이 있고, 현재 생각하는 가격대, 층수는 중층이상, 남서향 보다는 남동향, 거실 뷰가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단지 배치도와 나와 있는 매물을 훓어본 상황)


예산에 맞는 가격대의 매물을 알려주셨습니다.(블루투스로 통화하며, 핸드폰으로는 열심히 매물가격과 해당 단지를 스캔 중)


상가와 초등학교가 가까운 앞 동, 주택가와 인접하여 조용한 뒷 동, 누가 보더라도 앞 동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현재 나와있는 매물의 가격은 뒷 동 10층 이하 수준, 충분히 싼 가격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현재 세입자가 거주 중이었고 만기가 1개월 정도 남은 상황으로 퇴거 하기로 한 상황(아~ 이래서 가격이 싸구나)


실거주로 보고 있고 3월 초에 입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기 시점과 얼추 비슷하게)


부사님은 그 정도 기간은 괜찮겠다 하시며 세입자가 퇴거하고 천천히 입주하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줄 여력이 된다면...가격 네고가 힘들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도자분이 급하시지 않으신거 같은데 네고가 어렵겠네요?" 하면 툭 던져보았습니다.


그러나 왠걸....바로 천 만원 네고 가능하다고 답을 하셨고, 천 만원이면 뒷 동 저층 가격인데...충분히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매물을 볼 수 있는지 예약을 요청드리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매물임장


평일 낮에 볼 수 있는지 문의했었는데...다행이 볼 수 있었습니다.


1시간 일찍 단지에 도착해서 천천히 단지를 둘러보고, 오늘 볼 동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주변 상가와 뒷 동 넘어 있는 주택가도 둘러보며 부동산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예약 시간 보다 30분 일찍 방문!(식사 중에 죄송한 마음이...ㅜ), 부사님이 식사를 마치시고 믹스 커피 한잔과 단지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해당 동으로 이동하며 매도자가 무슨 이유로 매도를 하는지 초등학교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학원은 어디로 가는지, 단지 뒷 쪽에 있는 큰 시장에 단지 주민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지 등 다양한 걸 여쭤보며 이동했습니다.


1층 현관에서 호수를 다시 확인하고! 드디어 방문!


세입자분께 인사를 드리며 현관부터 화장실, 작은방, 거실, 안방, 베란다, 안방 화장실, 작은방, 부엌, 발코니 등 천천히 확인했습니다.(집안에서 부사님 보다 한발 먼저 움직이며, 세입자분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방을 볼 때 세입자분께 봐도 되는지 양해를 구했습니다.)


준신축이지만 베란다, 발코니 등 누수, 결로 자국을 없었고, 다만 살짝 페인트가 벗겨진 정도...(혹시 누수 자국은 아닌지 세입자분께 여쭤보니...다행히 아닌걸로), 부사님과 실입주하면 인테리어 범위와 비용 얘기를 잠시했습니다.


마지막 나오기 전 세입자분께 생활하시는데 불편하신 점은 없었는지, 만기 일자를 재차 확인하며, 인사를 드리고 문을 나섰고 부사님이 추가로 중간 동의 같은 타입과 다른 타입의 매물을 준비해주셔서 남은 매물까지 다 보며 매물 임장을 마쳤습니다.


부동산에서 부사님과 오늘 본 매물들을 정리하며, 제일 좋은 매물을 뽑았는데...역시 제일 먼저 본 매물이...1등이었습니다. 동, 층 모두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전고점 대비 30%가량 빠진 상태, 또 비선호동 저층과 같은 가격대의 급매!


배우자와 얘기해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리며 부동산을 나섰습니다.


마치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면 강의만 듣는 것보다 효과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단순 전화임장, 매물예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단지 주변을 미리 둘러보고, 입지 요소를 미리 찾아보고 알고 있다면 부사님과 대화를 더 자연스럽게 이끌어 갈 수 있고, 내가 찾아본 내용이 맞는지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사님이 매도자의 사유를 약간 두루뭉실하게 얘기해주셔서...약간의 아쉬움이 있었고, 실제 매수를 생각했다면 "집요하게 물어봤어야 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3주차 과제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百聞不如一見 백문불여일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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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화user-level-chip
24. 01. 30. 22:23

ㅎㅎㅎ 발코니 누수, 결로자국 강의 들을때는 들어왔는데 막상 보러가니 좋은것만 보여서 포커페이스 망쓰요 조장님~~^^ 한달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원들 리드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덕분에 월부 첫걸음 잘 내딛을수 있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