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라인은 9억대이지만,9~10억대의 영등포구 당산,
목동의 신정.신월동,강서구 내발산동 단지로 추려보았습니다
제 예산에선 볼수 없을것만 같았던 10억가량의 아파트를 사려고 간다는게 잘 할수있을까..라는
걱정반, 설렘반으로 매물임장기를 시작했습니다
전화임장하는 자체가 어색해서 미루고 있다가 금요일 거의 막바지까지 가서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네이버 부동산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강의에서 나온대로,,매매 전세가 부터 물어보고
초등학교 중학교는 어디로 가는지
주위에 장은 어디로 보러 가는지 마트는 어디로 가는지..
지하철역이 먼데 마을버스 어떻게 타고 가는지 등
일상적인 질문들을 시작하자
"부동산 사장님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상세하고 친절하게 이야기해 주셨어요"
저는 내집마련 뿐만 아니라,
투자쪽 으로도 관심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내가 볼 수 있는 매물 리스트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에는 당산,목동쪽을
월요일엔 내발산동 아파트를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당산현대5차 쪽의 부동산을 방문했는데,
30분 일찍 온 탓인지 너나위님의 말씀대로
부사님의 지역설명부터
단지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부사님의 지역 설명으로,
분위기 임장이나 단지임장에선 알 수 없었던 것 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 5차는 샛길로 래미안쪽을 통해 당산역으로 가는게 더 빠르다는점
-당서초까지는 큰 도로를 건너야 한다는점(너무 위험해 보임)
-단지임장 때 꼼꼼히 확인을 못해 봤던건지 지하 주차장이 이 주변 구축들은 없다는 점
-당산 아이들도 목동학원가를 이용한다는 점
-작은 단지들이 많지만 그 단지들을 묶여 과거에 통합재개발을 한게 당센아라는 점
(그래서 양평3차까지 보여주심.세대수는 낮지만 다 같이 재개발 될거라고...;;;;)
-집을 보러 들어가서는, 일단 벽에 손을 대고 한바퀴 돌면서
(아직 내공이 약해서인지 부사님이 부르면 가기도 함;;)
물도 틀어보고,화장실이나 주방싱크대,샷시,결로나 누수등도 확인하려고
예전에 집을 봤을때 보다는 좀 꼼꼼하게 둘러봤던 거같아요
그러다가 양평3차에서 누수의흔적?결로? 엄청난 곰팡이를 세탁실에서 발견했는데,
살고계시는 분이 세입자라혹시 사시는동안 물 새거나 한적 없냐고 곰팡이..에 대해 물어봤지만,,
자기는 사는동안 그런게 있었는지도 몰랐다는답변을 들어서 좀 놀랐었습니다.
(과연 모르는걸까.빨리 집이 빠져야되서 그런걸까??)
또 어떤 집은, 집 내부 에 아치를 만들고
베란다 데크까지 짜놓아서 입주하려면 올수리가 필요한 집이었는데,
아 이거~데크 뜯어내고 쓰면된다고 하셨던 부사님이
이거 다 철거하고 올수리 하려면 돈 장난 아니겠네요~라고 제가
그쪽 일을 해서 안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갑자기 아 이거 수리비용 빼주지~라는 말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곰팡이들과 올수리가 필요한 집들은
한 5천정도는 깎을수 있다는 말을 하시는걸 보고,
아 이거 몰랐으면 몇 천 더 비싸게 주고 살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너나위님 쵝오!)
그리고 당센아는 새거라 그런지..다 좋았던것;;같고..
여기 주인분은 사업 실패로 융자 부담이 커서 집을 팔고 싶어 했는데
진짜 여기를 사려고 마음먹고 한번 깎아봤으면 얼마까지 깍일까?
궁금증이 더해졌었습니다
목동센트럴아이파크를 보러 갔을땐,사장님이 오자마자
어머~사모님이 보고 싶은 집은 거래가 됐어요~라는 말씀과 함께
지역 설명과 더불어 리스트에도 없던 많은 매물들에 대해 얘기해주셨습니다
-여긴 역이 가까운 1.2차와 초등학교가 가까운 3.4차가 다 각각의 수요가 있다는 점
-비행기 소리가 크긴 하지만 창문 닫고 살면 괜찮다는 점 (읭;;)
-여기도 학원은 목동으로 간다는점
-목동선이 들어오면 출퇴근이 편해 질거라는점;;(언제??)
-공원이 보이는 뷰가 로얄동이라는 점
-4년째 전세갈이 중이라 매매 전세가 활발하다는 점
-바로 뒤에 시장이 있지만 큰마트는 차 타고 목동까지 나가야 한다는 점
-마을버스 타면 신정네거리역 금방이라는점;;
-해 잘들어오는거 확인하려면 아파트에 그림자를 보고 확인하면 된다는 점
-뷰에 따라 로얄동이 나뉘는데 로얄동 거주민들은 가격을 잘 안빼준다는점..
여긴 다 새아파트라 대부분 좋았는데,
주인거주냐 실거주냐에 따라 관리정도가 좀 차이가 났던 것 같고,
여기서 들어가자마자 또 뷰;;를 보여주시길래 (어디든 똑같음)
너나위님이 말씀하셨던 부사님들의 행동이 정말 똑같았다는걸 보고
비행기 소리만큼이나 깜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목센아는 새아파트고 야간 밀리긴하지만 2급지이기도 해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봤던 곳이지만,끝내 ,,비행기소리는
이길수 없었던것 같아요.
여기는 투자를 하면 하겠지만,,살지는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고 신정네거리역에 목동 아델리체를 보러갔는데,A블럭과 B블럭의 차이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A블럭은 조합원들과 저층엔 일부 일반분양원들이 산다는점,
-B블럭은 임대와 일반분양받은 사람들이 산다는점
A,B블럭이 큰 도로를 따라 나뉘어있는데,
가격도 1-2억 차이가 나고,커뮤니티 센터도 A블럭에 있고, 조경이나 놀이터등도 차이가 나고
같은 아파트지만 그 차이가 컸습니다
그리고 B동 일반분양된집들과 임대아파트 출입구가 나뉘어져 있어 괜찮다~는 말에
한번 충격을 받고..
B동에 어떤 집에 갔을 때는 문에 부적과 가위가 걸린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그게 나중에 집이 안팔려서 붙여놨다는걸 알고나니,
아 이집을 깎으면 많이 깎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A블럭와 B블럭의 선호도와 매매가 되는 것도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긴 발산역 역세권이고, 우장산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게 이점이었는데요
-남자아이들은 중학교를 등명중과 화곡중을 간다는점
-예전엔 목동학원가를 많이 다녔지만 요즘은 여기 학원가를 많이 다닌다는점??
-발산역과 가까운 북문쪽 동이 로얄동이라는점
-발산역과 젤 먼 동은 우장산뷰를 가졌지만 1억정도 차이가 난다는점
내부는 싱크대 옆에 방이 있는 특이한 구조였는데,구조 자체가 좋다는 느낌은 못받았지만,
방 까지 다 확장된 곳들을 보면,
24평이라도 다른데 보다 좀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곳은 아예 공부방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여기가 학원가 중심이라 그런건가?;;
해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전세가 좀 잘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뷰는 문을 열면,,발산역 뒷골목이 보인다던지,
저층이면 놀이터가 보인다던지,
우장산 뷰지만 동향이라던지 하는 조금씩의 아쉬움이 있는 단지였던 것 같습니다
-제일 설명 열심히 해주시고 우린 이제 한팀이라던..
당산쪽 부동산에서는 시세가 네이버 부동산보다 결코 싸지않은 가격을 제시하여서 ㅠㅠ
아쉽게도 당산쪽은 다른데도 가봐야할것 같습니다
-예산범위 내에 들어오는 신축이지만 신월동 목센아는
비행기 소음을 무시 못할거 같아,내집마련이 힘들것 같고,
-신정동 래미안 아델리체는 A블럭쪽의 가격이 좀 많이 내려와야 살 수 있을거같아요.
지금은 좀 비싼거 같습니다
-우장산 힐스테이트는 급매가 간혹 나오는걸 봐선 9억대로 나온다면 다시 한번 가봐도 좋을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다녀온 곳 네곳이 급지도 다 다르고 연식도 다른데 목센아를 빼면 가격이 다 비슷비슷했었고,
(가격이 뒤죽박죽..)
현재는 다 10억대라 9억대로 좀 더 내려온다면 가서 협상하여 살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그런데,가격이 비슷하다면 당산쪽이 입지가 좀 더 괜찮은거 같아 다른 부동산도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시작할때 딱 20개만 보자!!라고 마음먹고 시작했는데,
다 채우진 못했지만 13개정도는 봤다는점
-부동산을 방문할수록 부동산 방문의 어려운 마음이 사라지고 질문하는것 자체가 좀 편해졌다는점
-강의에서 나온 내용을 적용하면서 보려고 노력했다는점
(누수,결로의 흔적으로 바로 깍아준다는 말을 들은점)
가격협상의 자신감을 얻음!!
-부동산 사장님께 일일이 전화로 거절의사를 드린점
(전화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니 괜히 마음이 찡했네요)
-매임을 하니 비교평가가 좀 더 쉬워졌던 점
(역시 단지만 보고있는것보다 매임을 해야 결론이 나는것이었어요!)
-한번씩 부사님의 기에 눌려;; 제대로 확인 못한 점
-질문을 몇개씩 놓치고 가서 꼼꼼하게 체크 못한점
-당장 살게 아니라서 제대로 가격을 깍아보지 못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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