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의 새로운 시작은 내마기 좋은집 9해주3조와 함께~^^*
1 예약하기.
내 예산에 가능한 단지는 보라매 현대아파트 (96년식).
단지에 있는 부동산 중에 중개수수료 반값!! 현재 현대아파트 거주중!! 이라는 문구를 보고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전화를 해보았다.
전화 통화를 하는 내내 젊은 남자 사장님의 열정 넘치는 브리핑은 결국 예약까지 하게 만들었다. ㅎㅎ
내가 보려는 집은 세입자 분이 살고 계셔서 평일에만 가능하다 하여 월요일 2시로 픽스!!
2 현장 방문.
부동산 사장님께서 먼저 1시~1시 30분쯤 와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하셔서 1시에 도착!!
내가 궁금해 했던 것, 부동산 사장님이 알려주실 것 외에도 엄청난 TMI가 서로 오고 갔다. ㅎㅎ
사장님의 마인드가 확고하시고 정말 성심성의껏 매수자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좋았다.
많은 경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만난 부동산 사장님 중에서는 정말 최고!!
매매금액, 취득세, 법무사비용, 대출(채권할인료&인지세), 중개수수료, 인테리어비용, 이사비용 등 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모두 리스트 작성해주시고, 나름 사장님 기준에서 집 잘사는 법 같은 꿀팁을 알려주셨다.^^
이 일이 정말 즐거워서 하시는 게 느껴졌고, 억지가 아닌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 또한 알려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3 매물 보러가기.
부동산을 나와 상가 계단으로 올라가면 단지로 들어선다. 매물 동 주변을 둘러보면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 ^^
엘리베이터를 타고 드디어 집으로 들어서는데....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벽에 손을 짚어보려 했지만... 물건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패스~~ㅎㅎ
대략 전체적으로 한바퀴 둘러본다라는 느낌으로 둘러보았다.
리모델링은 극히 일부만 되어 있었고 세입자분이 살고 있는 집이라서 그런지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어차피 올 수리를 하고 들어와야 하는 집인 건 알았지만 막상 실체를 마주하니 당황스러웠다.
집을 다 본 뒤 정중하게 인사드리고 나왔다.
4 느낀점.
매물로 나온 집을 보고 내 예산으로는 이런 집만 살 수 있는 건가... 급지를 한단계 낮춰야하나...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모든 조건이 다 충족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집을 보고 현실을 더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임장도 나름 가격을 높게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입지가 괜찮은 편이어서 그런지 내 예산 안에 맞는 집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다른 매물들도 봤었으면 좋았을 텐데 처음부터 가격을 정해 놓고 그 가격의 집만 봐서 아쉬움이 컸다. 다음에 부동산 예약할 때는 가격을 좀 더 높게 얘기해야겠다~^^
댓글
평일 임장의 장점은 부동산에 일찍가서 사장님과 대화 하고 편하게 집 볼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저는 주말에 갔다 사장님과 대화도 못하고 3팀이서 보고 ㅠㅠㅠㅠ 제가 등촌주공 매임하고 느낌 감정을 허니님도 느끼신거겠죠? ㅎㅎ 그럼에도 좋은 사장님을 만나서 임장하시거 같아 넘 좋네요! 계속 빠이팅이에요 허니님 ❤❤❤
오~ 이렇게 친절하신 부사님이라니! 좋으셨겠다 머니허니님. 매임경험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