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방문에 앞서서
실제 거래를 할 예정이 아닌데
어찌 보면 과제와 제 공부를 위한 목적으로
부동산 사장님과 매도자 분의 시간을 뺏는다는 생각에
송구함과 죄송스러움이 앞섰고
집 가서 뭘 봐야 하나 잘 몰라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너나위 님의 강의를 듣고,
저희 오프라인 조모임과
조원분들이 공유 해주신 자료들로
아주 세세한 방문 과정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갔고,
결국엔 내가 진짜 매도인이 되기 위한 과정이기에
그렇게 미안해할 일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첫 매물 임장에 나섰습니다.
너나위님께서 신신당부 하셨던 30분 일찍 도착해서 이것저것 묻고 라포형성을 하라는 말씀에 따라서
30분 일찍 갔더니 오히려 사장님이 당황하시는 모습을 보고 혼자 웃겻습니다..ㅎㅎ
그리고 늦게 가서 헐레벌떡 하지 않고 여유롭게
로얄동은 어딘지, 학교는 어디로 배정 받고 학년 당 몇 반까지 있는지, 아이들은 많은지 등등을 여쭤보다보니
긴장도 풀리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보러 가게 되었고
사장님도 이것저것 알려주시려는 친절한 분이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제가 본 집은 로얄동에 로얄층이었고
이제 2년 되는 최신축 아파트라 들어서면서부터
너무 좋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너나위님 말씀대로 사장님이 이리와봐라 이것봐라 하셔서 원래 같으면 현혹되었겠지만
오른손 딱 짚고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ㅎㅎ
말씀 하신 것만큼 샅샅이는 아니었지만
제 나름 최선은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도자의 이사 이유, 잔금일 등을 매도인에게 직접 묻기! 도 하였습니다 ㅎㅎ
그래서 사장님이 꼼꼼히도 본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ㅎㅎ 맘 같아선 더 꼼꼼히 보고 싶었는데
뭔가 모를 눈치(?)로 그러진 못하였습니다.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제가 첫 집용으로 본다는 말을 하니,
사장님께서 눈치를 주셨고, 나와서 눈치 준 이유가
첫 집이라 하면 보통 보자마자 하는 경우가 없으니
저 사람 이 집 안하겠구나 하면서 생각하지 않겠냐며 다시 어디 가면 그런 말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ㅋㅋ
어리버리 아무것도 모르는 때라 어쩔 수 없이 드러난 어리버리라 민망했지만 사장님께서 엄마처럼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아쉬운 점은
아직 제가 뭘 더 꼼꼼히 봐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는 거였는데
이건 아직 경험과 공부 부족인 탓이라
앞으로 채워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적인 점은
제가 이렇게 첫 발을 뗐다는 점이고,
사장님께 제가 감당 가능한 예산에 대해 말씀 드려 놓아서 앞으로 더 많은 매물 임장을 할 예정으로
내 집 마련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입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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