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하프리입니다.
지난 과제에서 제가 고른 예산에 맞는 단지를 방문해보기 위해
네이버에서 매물을 검색했보았습니다.
그런데.... ????????
그새 거래가 된 건지, 매물이 사라졌습니다..
하하...
그래서 저는 골랐던 단지들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①번이 제가 원래 보려고 했던 단지입니다.
그래프 전고점을 다시 확인해보니 바로 옆 단지가 전고점이 ①번과 비슷했고 5단지들 중에서는 1,2등이었습니다.
①번이 역과의 거리가 가깝고 상권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서 가장 낫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이 곳 매물을 보려고 했던 거였거든요.
②번은 역과의 거리가 ①번 보다는 멀긴 하지만 도보로 10분 내로 갈 수 있는데다 단지 내 컨디션은 ①번 보다 좀 더 나았습니다(지하주차장 엘베 연결, 단지 내 분위기, 커뮤니티 등)
추가적으로 전세가도 ①번 단지는 2억대였다면 ②번 단지는 4억대에 전세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실거주 수요는 ②번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 평수도 ①은 21평 복도식인데 ②는 26평 계단식이었습니다.
즉 정리하면,
① 21평 복도식. 00년식. 역, 상권 거리 가까움. 초등학교 바로 옆. 전고점 7.69억 / 전세가 2.985억
② 26평 계단식. 04년식. 커뮤니티 있고 지하주차장 엘베 연결. 역과의 거리는 10~15분. 바로 앞 이마트. 전고점 7.4833 / 전세가 4.103
[내집마련]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내가 실거주 한다고 했을 때, 역과의 거리를 제외하고는 ②번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가격은 비슷한데 전고점도 비슷하다보니 같은 가격이라면 평수가 조금이라도 넓은 곳이 낫지 않을까...
(갑자기 매물이 사라진 바람에 다시 한 번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네요.!)
그렇게 타겟단지를 변경하여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가고싶은 지역이었고, 현실적으로 고려했을 때 정말 가능하다 판단되었던 단지였기에 구조를 보러간다는 자체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정말, 집을 살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부동산에 전화를 했습니다.
뭔가 여차하면 정말 내가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내 예산을 파악하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전화하는데 더 용기?가 생기는 듯 했습니다.
최대한 여자 사장님을 찾고 싶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매물을 내놓은 부동산 사장님들은 다 남자분이시더라구요^_^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분이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했습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주말에 집을 볼 수 없어서 아이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면서 바로 부동산으로 가려는 계획으로 오전에 예약을 했네요.>_<
푸근한 느낌의 부동산 사장님.
조금 일찍 갔는데,,, 일찍 볼 수 있다며,,, 바로 집을 보러 가자고 하시네요?ㅎㅎㅎ
제가 여기 위치를 잘 모른다고 어디쯤이냐고 말씀드렸더니... 전체 지도가 아직 안 나왔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동산 안을 둘러보니 평면도랑 단지 내 위치도만 붙어있더라구요 하하하.
그래서 그냥 단지 내 위치도를 보면서 제가 봐야 할 동의 위치를 살펴봅니다.
로얄동도 하나 보긴 할건데 딱히 로얄동은 아니고 선호도가 있긴한데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상승장에선 똑같이 오르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오늘 볼 집에 대해 간단히 브리핑을 받고
(미리 문자로 받긴 했으나 위치 파악을 하느라 다시 한 번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을 보러 갔는데요.
총 3개의 매물을 보았는데 가격대는 제가 제시한 <6억 안쪽>보다는 살짝씩 높은 금액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집 안에서의 하자는 가격협상을 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에 나름 꼼꼼히 보려고 노력했는데
중요한 매도자 분들이 왜 파는지에 대해서는 한 곳에서만 물어봤네요...(앞으로는 꼭꼭 챙겨서 물어봐야겠습니다!)
또 한 손으로 벽을 잡고 ㅋㅋㅋ 집을 둘러보면서 '제가 알아서 볼게요' 컨셉을 시전하라고 하셨던 걸 기억하고 사장님께서 들어가자마자 뷰를 보여주신다고 하시는 걸 마다하고 '아 네~'라고 대답한 후 제가 보려고 했던 동선으로 계속해서 집을 보았습니다! (전에는 집을 보여주실 때 사장님이 주도권을 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제가 주도적으로 하려고 했던 점은 잘 했다 생각됩니다>_<ㅎㅎㅎ)
특히 누수나 결로를 제가 민감하게 보는 걸 느끼셨는지 사장님께서 왜 거기에 예민하냐고 하시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랬나 마지막집에서 진짜 결로가 확 보이는 곳을 보시더니 거기는 따로 시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 단지는 단지 자체가 잘빠져서 26평치고도 넓게 빠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아파트를 지을 당시 서비스 면적을 조금 더 넓게 주셨다고.
(그래서 생각했던 26평대 아파트보다는 조금 넓어보이는 느낌이 있었네요)
그리고 평수가 작다보니 신혼부부들이 많고 주차도 연식대비 엄청 빡빡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0.87대) 특히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지하주차장 엘베 연결이라는 점이라 생각되었네요.
집을 다 보고 난 후, 보았던 집들을 정리하면서
사장님께서는 여기 단지가 거래량이 많다고, 집을 갈아탈 생각을 할 때도 매도가 안되면 문제가 된다며 거래량이 많은 것도 장점이라는 말씀과 다른 단지들 전고점이랑 비교를 해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ㅎㅎ
(안그래도 라이브코칭에서 전고점을 꼭 확인하라고 하셨는데!!!ㅎㅎㅎㅎ)
사실, 서울은 지금 1억을 네고해서 질러봐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 여기도,,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살짝 해보았는데 얼마 전 6.5억에 사장님께서 거래를 해주셨다고 말씀해주시고, 뭔가 분위기도,,, 가격대가 다른만큼 1억까지 네고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ㅠㅠ(그래도 정말 실거주를 생각해 매수를 고려한다면 일정금액 네고를 도전해보겠지만 아직은 투자가 먼저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ㅠㅠ)
하지만 덕분에 그동안 궁금했던 아파트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정도 가격이면 매수가 가능하겠구나라는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파트를 보는게 익숙해 질때까지 너나위님께서 알려주신 체크리스트를 항상 보고 난 후 매임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매도자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 꼭 잊지 않고 챙겨야 할 거 같습니다.
+ 정말 내 집을 산다고 생각하면 진짜 모든 부동산에 가서 확인하기!!!!! 꼭꼭 잊지 않고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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